유엔 총장, 각국에 “석유회사 ‘횡재세’ 걷어 취약층 도우라”
입력 2022.08.04 (07:02)
수정 2022.08.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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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글로벌위기대응그룹(GCRG) 보고서 발간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석유·가스 회사들이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공동체들의 등 뒤에서 이번 에너지 위기로부터 기록적인 이익을 챙기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나라 정부에 이러한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매겨 그 재원을 어려운 시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대형 에너지 회사들의 합산 이익이 1천억 달러에 육박한다며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에너지값 급등으로 혜택을 본 석유·가스업체에 세금을 더 걷기로 하는 등 유럽 일부 국가가 횡재세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련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에너지뿐 아니라 식량 위기와 개발도상국 채무 위기 가능성도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빚더미에 질식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애를 먹는 많은 개발도상국이 벼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격변의 위험 신호를 이미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전 세계 82개국에서 3억 4천5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일 수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이러한 취약계층이 4천700만 명 증가했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그러면서 "모든 나라 정부에 이러한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매겨 그 재원을 어려운 시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대형 에너지 회사들의 합산 이익이 1천억 달러에 육박한다며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에너지값 급등으로 혜택을 본 석유·가스업체에 세금을 더 걷기로 하는 등 유럽 일부 국가가 횡재세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련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에너지뿐 아니라 식량 위기와 개발도상국 채무 위기 가능성도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빚더미에 질식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애를 먹는 많은 개발도상국이 벼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격변의 위험 신호를 이미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전 세계 82개국에서 3억 4천5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일 수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이러한 취약계층이 4천700만 명 증가했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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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총장, 각국에 “석유회사 ‘횡재세’ 걷어 취약층 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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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04 07:02:24
- 수정2022-08-04 07:07:40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글로벌위기대응그룹(GCRG) 보고서 발간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석유·가스 회사들이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공동체들의 등 뒤에서 이번 에너지 위기로부터 기록적인 이익을 챙기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나라 정부에 이러한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매겨 그 재원을 어려운 시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대형 에너지 회사들의 합산 이익이 1천억 달러에 육박한다며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에너지값 급등으로 혜택을 본 석유·가스업체에 세금을 더 걷기로 하는 등 유럽 일부 국가가 횡재세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련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에너지뿐 아니라 식량 위기와 개발도상국 채무 위기 가능성도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빚더미에 질식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애를 먹는 많은 개발도상국이 벼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격변의 위험 신호를 이미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전 세계 82개국에서 3억 4천5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일 수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이러한 취약계층이 4천700만 명 증가했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그러면서 "모든 나라 정부에 이러한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매겨 그 재원을 어려운 시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대형 에너지 회사들의 합산 이익이 1천억 달러에 육박한다며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에너지값 급등으로 혜택을 본 석유·가스업체에 세금을 더 걷기로 하는 등 유럽 일부 국가가 횡재세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련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에너지뿐 아니라 식량 위기와 개발도상국 채무 위기 가능성도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빚더미에 질식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애를 먹는 많은 개발도상국이 벼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격변의 위험 신호를 이미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전 세계 82개국에서 3억 4천5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일 수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이러한 취약계층이 4천700만 명 증가했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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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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