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찾는 펠로시…‘대통령 접견’ 놓고 혼선도

입력 2022.08.04 (09:03) 수정 2022.08.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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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안보와 기술 동맹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 접견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접견을 조율 중이다, 아니다 혼선도 일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방문을 마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어젯밤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낮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안보와 기술동맹이 주요 의제입니다.

국회는 한미 동맹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문제, 기술 동맹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비핵화·인권 문제 등과 함께 한·미·일·타이완의 반도체 협력, 이른바 '칩4 동맹'이 테이블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민주주의 가치 동맹'을 강조하며 펠로시 의장이 중국 견제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 국회의장은 회담 뒤 공동 발표 형식으로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게 우리 정부 기조라며 당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날선 반응을 보이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 접견도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없다, 대통령의 휴가 지방 일정이 취소돼 만남을 조율 중이다, 조율 중이라는 소식은 잘못된 것이다 라고 설명이 번복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내부 의사소통 과정에 혼선이 있었다면서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만남은 따로 조율하지도 않았고,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최종 확인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을 만났고 방한 뒤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도 만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의 휴가와 겹쳐 만나지 않는 것이지, 중국과의 관계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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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국회 찾는 펠로시…‘대통령 접견’ 놓고 혼선도
    • 입력 2022-08-04 09:03:14
    • 수정2022-08-04 09: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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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안보와 기술 동맹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 접견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접견을 조율 중이다, 아니다 혼선도 일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방문을 마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어젯밤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낮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안보와 기술동맹이 주요 의제입니다.

국회는 한미 동맹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문제, 기술 동맹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비핵화·인권 문제 등과 함께 한·미·일·타이완의 반도체 협력, 이른바 '칩4 동맹'이 테이블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민주주의 가치 동맹'을 강조하며 펠로시 의장이 중국 견제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 국회의장은 회담 뒤 공동 발표 형식으로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게 우리 정부 기조라며 당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날선 반응을 보이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 접견도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없다, 대통령의 휴가 지방 일정이 취소돼 만남을 조율 중이다, 조율 중이라는 소식은 잘못된 것이다 라고 설명이 번복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내부 의사소통 과정에 혼선이 있었다면서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만남은 따로 조율하지도 않았고,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최종 확인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을 만났고 방한 뒤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도 만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의 휴가와 겹쳐 만나지 않는 것이지, 중국과의 관계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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