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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 훈련에 국적기 100여 편 운항 차질…내일 타이완 직항 결항
입력 2022.08.04 (10:06) 수정 2022.08.04 (21:18) 경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한 항의로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함에 따라, 내일 인천에서 타이완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결항되는 등 오늘(4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 국적기의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 정부가 타이완 주변 해·공역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훈련 기간 항공기와 선박을 진입시키지 말 것을 어제 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지정한 비행금지구역 유효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내일(5일) 인천에서 타이페이로 향하는 직항편은 모두 결항됐습니다.

이에 더해 대한항공은 "인천-타이페이 직항편은 6일 결항, 7일은 1시간 지연 운항이 결정됐다"고 밝혔고 아시아나 항공은 "6, 7일 운항 여부는 각각 그 전날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이와 관련해 "환불, 예약변경 수수료는 면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어제 항공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타이완 공역의 항행안전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타이완을 오가는 직항 항공기를 비롯해 타이완 항로를 지나는 동남아 노선 항공기들도 대체 경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는 직항편 운항 일정을 오전 7시 출발로 3시간 앞당겼고, 타이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오전 11시 출발로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타이완 직항 노선을 주 6회 운영 중이고, 대한항공은 주 5회 타이완 직항 노선을 운영 중입니다.

이 밖에도 타이완을 지나는 동남아 노선 항공기 100여 편이 운항 경로를 조정하는 등 운항 차질이 예상됩니다.

타이완 공역을 통과하는 국적 항공사 항공편은 오늘 109편, 내일 134편, 모레(6일) 121편, 7일 70편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는 중국 방면 우회 경로는 비행 거리가 크게 늘지 않지만 중국의 교통량 조정을 위한 거리 분리 요구로 20분 가량의 지연이 발생하고, 마닐라 방향 우회편은 노선에 따라 10분~58분의 비행 시간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인천과 타오위안을 오가는 중화항공과 에바항공 등 타이완 항공사는 화물기를 제외하고 모두 정상 운항 중이고, 미국 아틀라스 화물항공도 정상 운항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해상 운송의 경우 현재까지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사들에 금지 해역에 들어가지 못하게 알리고 모니터링 중이다"며 "대체 항로가 멀리 돌아가지 않아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중국 군사 훈련에 국적기 100여 편 운항 차질…내일 타이완 직항 결항
    • 입력 2022-08-04 10:06:30
    • 수정2022-08-04 21:18:44
    경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한 항의로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함에 따라, 내일 인천에서 타이완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결항되는 등 오늘(4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 국적기의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 정부가 타이완 주변 해·공역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훈련 기간 항공기와 선박을 진입시키지 말 것을 어제 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지정한 비행금지구역 유효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내일(5일) 인천에서 타이페이로 향하는 직항편은 모두 결항됐습니다.

이에 더해 대한항공은 "인천-타이페이 직항편은 6일 결항, 7일은 1시간 지연 운항이 결정됐다"고 밝혔고 아시아나 항공은 "6, 7일 운항 여부는 각각 그 전날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이와 관련해 "환불, 예약변경 수수료는 면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어제 항공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타이완 공역의 항행안전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타이완을 오가는 직항 항공기를 비롯해 타이완 항로를 지나는 동남아 노선 항공기들도 대체 경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는 직항편 운항 일정을 오전 7시 출발로 3시간 앞당겼고, 타이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오전 11시 출발로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타이완 직항 노선을 주 6회 운영 중이고, 대한항공은 주 5회 타이완 직항 노선을 운영 중입니다.

이 밖에도 타이완을 지나는 동남아 노선 항공기 100여 편이 운항 경로를 조정하는 등 운항 차질이 예상됩니다.

타이완 공역을 통과하는 국적 항공사 항공편은 오늘 109편, 내일 134편, 모레(6일) 121편, 7일 70편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는 중국 방면 우회 경로는 비행 거리가 크게 늘지 않지만 중국의 교통량 조정을 위한 거리 분리 요구로 20분 가량의 지연이 발생하고, 마닐라 방향 우회편은 노선에 따라 10분~58분의 비행 시간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인천과 타오위안을 오가는 중화항공과 에바항공 등 타이완 항공사는 화물기를 제외하고 모두 정상 운항 중이고, 미국 아틀라스 화물항공도 정상 운항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해상 운송의 경우 현재까지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사들에 금지 해역에 들어가지 못하게 알리고 모니터링 중이다"며 "대체 항로가 멀리 돌아가지 않아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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