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전 정권서 훌륭한 사람 봤나’ 발언, 나와선 안 될 말”

입력 2022.08.04 (10:14) 수정 2022.08.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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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는 발언을 두고 “나와선 안 되는 발언이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SNS에 <尹 대통령, '참을 인(忍)' 자 세 번만 쓰길>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칼럼을 첨부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이 발언보다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다는 발언 직후 만면에 미소를 띠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라며 “강인선 대변인은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할 용기도, 무슨 일이 난 상황에서 이것을 교정하겠다는 책임 의식도 없었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출근길 약식 문답에서 잇따른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부실 인사’ 지적에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요? 다른 정권 때 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여당 대변인이 대통령을 비판한 것은 처음 본다며 이 사태의 시작은 국민의힘 박민영 청년대변인의 논평’이라고 한 칼럼 내용을 놓고도 윤석열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눈을 의심하게 하는 증언”이라며 “박민영 대변인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얘기를 해서 이 상황이 발생했다면 상당한 유감”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대선 당시 59초 쇼츠 공약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윤 대통령의 당선을 너무나도 원했던 사람”이라며 “방송에서 상대와 맞붙었던 선무공신(宣武功臣)이고 후보 옆에서 심기 경호하고 다니던 호성공신(扈聖功臣)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던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과 비교하며 “박민영 대변인은 용기와 책임의식을 갖고 (일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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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4 10:14:37
    • 수정2022-08-04 1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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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는 발언을 두고 “나와선 안 되는 발언이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SNS에 <尹 대통령, '참을 인(忍)' 자 세 번만 쓰길>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칼럼을 첨부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이 발언보다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다는 발언 직후 만면에 미소를 띠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라며 “강인선 대변인은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할 용기도, 무슨 일이 난 상황에서 이것을 교정하겠다는 책임 의식도 없었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출근길 약식 문답에서 잇따른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부실 인사’ 지적에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요? 다른 정권 때 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여당 대변인이 대통령을 비판한 것은 처음 본다며 이 사태의 시작은 국민의힘 박민영 청년대변인의 논평’이라고 한 칼럼 내용을 놓고도 윤석열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눈을 의심하게 하는 증언”이라며 “박민영 대변인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얘기를 해서 이 상황이 발생했다면 상당한 유감”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대선 당시 59초 쇼츠 공약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윤 대통령의 당선을 너무나도 원했던 사람”이라며 “방송에서 상대와 맞붙었던 선무공신(宣武功臣)이고 후보 옆에서 심기 경호하고 다니던 호성공신(扈聖功臣)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던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과 비교하며 “박민영 대변인은 용기와 책임의식을 갖고 (일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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