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신고자 소환 조사

입력 2022.08.04 (12:09) 수정 2022.08.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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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 의혹을 처음 폭로한 공익 신고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김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핵심 피의자 배 모 씨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샙니다.

김혜경 씨 소환 조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른바 '법카 의혹'을 최초 제기한 경기도청 비서실 출신 공익 신고자 A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인 배 모 씨의 지시를 받아, 사적 심부름을 했다고 처음 폭로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배 씨의 지시를 받아 자택으로 음식물을 배달하고 병원 문진표를 대신 작성했다는 A 씨의 폭로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와 증거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A 씨와의 출석 일정을 조율해 왔고, 공식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어제는 이 같은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피의자 배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배 씨를 상대로 김혜경 씨의 지시, 혹은 묵인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초 제보자와 핵심 피의자가 잇따라 소환되면서, 다음 순서로 김혜경 씨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26일에는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카드 바꿔치기' 과정에서 개인 카드를 빌려줬던 인물로 알려졌는데,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운전 기사로 일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김혜경 씨 차가 아닌 선행 차량을 운전했다며,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했고 급여로 모두 1,58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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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4 12:09:47
    • 수정2022-08-04 14: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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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 의혹을 처음 폭로한 공익 신고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김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핵심 피의자 배 모 씨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샙니다.

김혜경 씨 소환 조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른바 '법카 의혹'을 최초 제기한 경기도청 비서실 출신 공익 신고자 A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인 배 모 씨의 지시를 받아, 사적 심부름을 했다고 처음 폭로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배 씨의 지시를 받아 자택으로 음식물을 배달하고 병원 문진표를 대신 작성했다는 A 씨의 폭로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와 증거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A 씨와의 출석 일정을 조율해 왔고, 공식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어제는 이 같은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피의자 배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배 씨를 상대로 김혜경 씨의 지시, 혹은 묵인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초 제보자와 핵심 피의자가 잇따라 소환되면서, 다음 순서로 김혜경 씨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26일에는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카드 바꿔치기' 과정에서 개인 카드를 빌려줬던 인물로 알려졌는데,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운전 기사로 일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김혜경 씨 차가 아닌 선행 차량을 운전했다며,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했고 급여로 모두 1,58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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