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특별 영양 치료 식품 가격 인상으로 타격

입력 2022.08.04 (12:55) 수정 2022.08.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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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황폐해진 케냐 북부.

영양실조에 걸린 유아들이 먹고 있는 것은 바로 땅콩 페이스트입니다.

땅콩 페이스트는 유아들의 생명을 살리는 특별 영양 치료 식품으로, 아이들이 이미 심각한 영양 실조에 도달했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약 500칼로리와 필수 비타민, 미네랄을 빠르게 공급하는데요, 유니세프는 연간 최소 350만 명의 어린이를 먹일 수 있는 특별 영양 치료 식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 특별 영양 치료식품의 제조와 조달 비용이 급격히 치솟았습니다.

코로나로 불안정해진 공급망에 혼란이 가중된 겁니다.

유니세프는 이미 분유와 식물성 기름, 땅콩 등 치료 식품의 모든 재료는 물론 포장재 값까지 오르고 있다며 그 타격을 우려합니다.

[월드비젼 지역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만약 우리가 보유한 특별 영양 치료 식품을 다 쓰면 더 많은 사망자가 아주 빨리 올라갈 겁니다."]

유니세프는 치료 식품의 가격이 전쟁 전 보다 약 16%나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자금 수준에서 이 같은 가격 인상은 600,000명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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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세프, 특별 영양 치료 식품 가격 인상으로 타격
    • 입력 2022-08-04 12:55:31
    • 수정2022-08-04 13:03:13
    뉴스 12
가뭄으로 황폐해진 케냐 북부.

영양실조에 걸린 유아들이 먹고 있는 것은 바로 땅콩 페이스트입니다.

땅콩 페이스트는 유아들의 생명을 살리는 특별 영양 치료 식품으로, 아이들이 이미 심각한 영양 실조에 도달했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약 500칼로리와 필수 비타민, 미네랄을 빠르게 공급하는데요, 유니세프는 연간 최소 350만 명의 어린이를 먹일 수 있는 특별 영양 치료 식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 특별 영양 치료식품의 제조와 조달 비용이 급격히 치솟았습니다.

코로나로 불안정해진 공급망에 혼란이 가중된 겁니다.

유니세프는 이미 분유와 식물성 기름, 땅콩 등 치료 식품의 모든 재료는 물론 포장재 값까지 오르고 있다며 그 타격을 우려합니다.

[월드비젼 지역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만약 우리가 보유한 특별 영양 치료 식품을 다 쓰면 더 많은 사망자가 아주 빨리 올라갈 겁니다."]

유니세프는 치료 식품의 가격이 전쟁 전 보다 약 16%나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자금 수준에서 이 같은 가격 인상은 600,000명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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