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의장 “북한 위협 우려…실질적 비핵화 노력 지원”

입력 2022.08.04 (19:03) 수정 2022.08.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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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표 국회의장이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을 오늘(4일) 국회에서 만나 회담했습니다.

한미 양국 의장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펠로시 의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미국 의전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오늘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났습니다.

양측은 한 시간 넘게 회담하고, 협의 내용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우리는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하였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고…."]

두 의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강조했습니다.

국제 협력과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또 내년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의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 "우리 의회 대표단 순방의 주요 목적은 안보, 경제, 거버넌스 3가지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3개 분야 모두를 굉장히 탄탄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펠로시 의장과 전화 통화로 회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이 이 회담에서 '한미 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질서를 함께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는데 미 의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펠로시 의장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방문을 두고선 "대북 억지력의 징표"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한 뒤,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주한미군 등을 격려하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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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의장 “북한 위협 우려…실질적 비핵화 노력 지원”
    • 입력 2022-08-04 19:03:15
    • 수정2022-08-04 19:13:13
    뉴스7(부산)
[앵커]

김진표 국회의장이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을 오늘(4일) 국회에서 만나 회담했습니다.

한미 양국 의장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펠로시 의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미국 의전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오늘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났습니다.

양측은 한 시간 넘게 회담하고, 협의 내용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우리는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하였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고…."]

두 의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강조했습니다.

국제 협력과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또 내년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의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 "우리 의회 대표단 순방의 주요 목적은 안보, 경제, 거버넌스 3가지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3개 분야 모두를 굉장히 탄탄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펠로시 의장과 전화 통화로 회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이 이 회담에서 '한미 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질서를 함께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는데 미 의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펠로시 의장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방문을 두고선 "대북 억지력의 징표"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한 뒤,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주한미군 등을 격려하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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