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사건’ 수사관 긴급체포…수사팀도 압수수색
입력 2022.08.04 (21:31)
수정 2022.08.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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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을 수사해온 검찰이 내부 수사 기밀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관 1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쌍방울은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이 사건들의 '연결 고리'를 검찰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쌍방울 그룹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맡은 전환사채 매각 의혹, 같은 지검 공공수사부에서 수사하는 이재명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그런데 최근, 변호사비 수사팀이 한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건인 전환사채 수사의 기밀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수원지검은, 내부 유출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형사6부 수사관 한 명을 타 부서로 발령낸 데 이어, 오늘(4일) 또 다른 수사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사건은, 제3의 부서인 형사1부가 맡았는데, 같은 지검 소속인 형사6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존 두 사건 외에 추가적으로 '기밀 유출' 조사까지 더해져, 총 세 개의 수사팀이 쌍방울을 들여다보게 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은 최근 들어서만 3번이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기밀 유출 과정에도 쌍방울이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기밀 유출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표면적으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 자금흐름 수사는 별개" 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두 사건의 압수수색을 같은 날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들 사건의 '연결 고리'를 찾아냄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이재명 의원을 겨누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을 수사해온 검찰이 내부 수사 기밀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관 1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쌍방울은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이 사건들의 '연결 고리'를 검찰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쌍방울 그룹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맡은 전환사채 매각 의혹, 같은 지검 공공수사부에서 수사하는 이재명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그런데 최근, 변호사비 수사팀이 한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건인 전환사채 수사의 기밀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수원지검은, 내부 유출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형사6부 수사관 한 명을 타 부서로 발령낸 데 이어, 오늘(4일) 또 다른 수사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사건은, 제3의 부서인 형사1부가 맡았는데, 같은 지검 소속인 형사6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존 두 사건 외에 추가적으로 '기밀 유출' 조사까지 더해져, 총 세 개의 수사팀이 쌍방울을 들여다보게 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은 최근 들어서만 3번이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기밀 유출 과정에도 쌍방울이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기밀 유출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표면적으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 자금흐름 수사는 별개" 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두 사건의 압수수색을 같은 날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들 사건의 '연결 고리'를 찾아냄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이재명 의원을 겨누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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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쌍방울 사건’ 수사관 긴급체포…수사팀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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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04 21:31:38
- 수정2022-08-04 22:09:33
[앵커]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을 수사해온 검찰이 내부 수사 기밀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관 1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쌍방울은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이 사건들의 '연결 고리'를 검찰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쌍방울 그룹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맡은 전환사채 매각 의혹, 같은 지검 공공수사부에서 수사하는 이재명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그런데 최근, 변호사비 수사팀이 한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건인 전환사채 수사의 기밀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수원지검은, 내부 유출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형사6부 수사관 한 명을 타 부서로 발령낸 데 이어, 오늘(4일) 또 다른 수사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사건은, 제3의 부서인 형사1부가 맡았는데, 같은 지검 소속인 형사6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존 두 사건 외에 추가적으로 '기밀 유출' 조사까지 더해져, 총 세 개의 수사팀이 쌍방울을 들여다보게 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은 최근 들어서만 3번이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기밀 유출 과정에도 쌍방울이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기밀 유출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표면적으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 자금흐름 수사는 별개" 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두 사건의 압수수색을 같은 날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들 사건의 '연결 고리'를 찾아냄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이재명 의원을 겨누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을 수사해온 검찰이 내부 수사 기밀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관 1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쌍방울은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이 사건들의 '연결 고리'를 검찰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쌍방울 그룹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맡은 전환사채 매각 의혹, 같은 지검 공공수사부에서 수사하는 이재명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그런데 최근, 변호사비 수사팀이 한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건인 전환사채 수사의 기밀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수원지검은, 내부 유출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형사6부 수사관 한 명을 타 부서로 발령낸 데 이어, 오늘(4일) 또 다른 수사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사건은, 제3의 부서인 형사1부가 맡았는데, 같은 지검 소속인 형사6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존 두 사건 외에 추가적으로 '기밀 유출' 조사까지 더해져, 총 세 개의 수사팀이 쌍방울을 들여다보게 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은 최근 들어서만 3번이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기밀 유출 과정에도 쌍방울이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기밀 유출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표면적으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 자금흐름 수사는 별개" 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두 사건의 압수수색을 같은 날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들 사건의 '연결 고리'를 찾아냄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이재명 의원을 겨누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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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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