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광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환영만찬 참석

입력 2022.08.05 (00:47) 수정 2022.08.0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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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안광일 북한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어제(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각국 대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안 대사는 각국 취재진을 의식한 듯 예상보다 이른 시각에 도착해 미리 행사 장소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사는 각국 대표들이 착용한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지 않은 채 양복을 입었습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은 캄보디아에 최선희 북한 외무상 대신 안 대사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만찬에 참석했는데, 안 대사와 조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 장관은 프놈펜에 도착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지만 회의 기간에 자연스럽게 조우할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의도적으로 안 대사와의 접촉을 피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북 관계를 고려할 때 안 대사와 접촉하더라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프놈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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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안광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환영만찬 참석
    • 입력 2022-08-05 00:47:56
    • 수정2022-08-05 00:57:10
    정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안광일 북한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어제(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각국 대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안 대사는 각국 취재진을 의식한 듯 예상보다 이른 시각에 도착해 미리 행사 장소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사는 각국 대표들이 착용한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지 않은 채 양복을 입었습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은 캄보디아에 최선희 북한 외무상 대신 안 대사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만찬에 참석했는데, 안 대사와 조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 장관은 프놈펜에 도착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지만 회의 기간에 자연스럽게 조우할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의도적으로 안 대사와의 접촉을 피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북 관계를 고려할 때 안 대사와 접촉하더라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프놈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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