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대규모 훈련에 “중대한 우려”…펠로시, 오늘 기시다와 조찬

입력 2022.08.05 (06:14) 수정 2022.08.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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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서자 일본도 연일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팰로시 의장은 어젯밤 마지막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했고, 오늘은 기시다 총리와 만날 예정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이완에서 가까운 오키나와의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 인근의 가데나 미군 기지에서도 전투기와 정찰기 등 군용기가 잇따라 날아오릅니다.

타이완을 둘러싸고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서자 일본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군의 훈련 구역이 일본 근해에 설정돼 있어 실탄 사격 등으로 인해 일본 국민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중국 측의 일련의 군사훈련은 우리나라(일본)를 포함한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해칠 수 있는 것으로 중국 측에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본 최서단 영토인 요나구니 섬은 타이완에서 불과 100여㎞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도 타이완에서 멀지 않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동원해 경계 감시에 들어갔고 미국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공중급유기 20여 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어젯밤 도쿄의 요코타 미군기지를 통해 마지막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전 기시다 총리와 만나 타이완 정세와 미일 동맹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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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中 대규모 훈련에 “중대한 우려”…펠로시, 오늘 기시다와 조찬
    • 입력 2022-08-05 06:14:28
    • 수정2022-08-05 0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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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서자 일본도 연일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팰로시 의장은 어젯밤 마지막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했고, 오늘은 기시다 총리와 만날 예정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이완에서 가까운 오키나와의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 인근의 가데나 미군 기지에서도 전투기와 정찰기 등 군용기가 잇따라 날아오릅니다.

타이완을 둘러싸고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서자 일본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군의 훈련 구역이 일본 근해에 설정돼 있어 실탄 사격 등으로 인해 일본 국민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중국 측의 일련의 군사훈련은 우리나라(일본)를 포함한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해칠 수 있는 것으로 중국 측에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본 최서단 영토인 요나구니 섬은 타이완에서 불과 100여㎞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도 타이완에서 멀지 않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동원해 경계 감시에 들어갔고 미국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공중급유기 20여 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어젯밤 도쿄의 요코타 미군기지를 통해 마지막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전 기시다 총리와 만나 타이완 정세와 미일 동맹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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