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광일, 프놈펜 등장…ARF 개막

입력 2022.08.05 (06:37) 수정 2022.08.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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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ARF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오늘 개막합니다.

북한이 보낸 대표단도 포착됐습니다.

참가국들은 북핵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예민한 문제를 놓고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과 한중일, 미국 등 27개국이 모여 지역 내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ARF.

환영 만찬장에 북한 안광일 대사가 등장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주재하며 아세안 대사도 겸임하는 인물로, 만찬장에 일찌감치 도착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코로나19 문제 등으로 출국하기 어려워 대신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만찬에 참석했지만, 두 사람이 조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나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지만 회의 기간에 자연스럽게 조우할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늘 개막하는 ARF 외교장관 회의에선 북핵과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영유권 등 난제들을 놓고 참가국 간 갈등이 표출될 거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도 관심사입니다.

박진 장관은 본격적인 회의를 앞두고 일본 측과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방문 18일 만입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과 미국과 일본 3국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박 장관은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에 일본이 성의있게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도 이전보다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인데, 최근 외교부가 주도하고 있는 민관협의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조원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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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안광일, 프놈펜 등장…ARF 개막
    • 입력 2022-08-05 06:37:20
    • 수정2022-08-05 07: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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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ARF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오늘 개막합니다.

북한이 보낸 대표단도 포착됐습니다.

참가국들은 북핵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예민한 문제를 놓고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과 한중일, 미국 등 27개국이 모여 지역 내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ARF.

환영 만찬장에 북한 안광일 대사가 등장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주재하며 아세안 대사도 겸임하는 인물로, 만찬장에 일찌감치 도착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코로나19 문제 등으로 출국하기 어려워 대신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만찬에 참석했지만, 두 사람이 조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나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지만 회의 기간에 자연스럽게 조우할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늘 개막하는 ARF 외교장관 회의에선 북핵과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영유권 등 난제들을 놓고 참가국 간 갈등이 표출될 거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도 관심사입니다.

박진 장관은 본격적인 회의를 앞두고 일본 측과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방문 18일 만입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과 미국과 일본 3국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박 장관은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에 일본이 성의있게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도 이전보다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인데, 최근 외교부가 주도하고 있는 민관협의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조원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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