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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56.1억 달러 흑자…1년 전보다 32.2억 달러 감소
입력 2022.08.05 (08:40) 수정 2022.08.05 (11:16) 경제
지난 6월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원자재 등 수입 가격 상승으로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30억 달러 이상 줄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일단 한은의 전망치를 넘어섰는데,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세 등이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500억 달러 흑자 달성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6월 경상수지는 56억 1천만 달러, 우리 돈 약 7조 3천379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흑자는 247억 8천만 달러로, 한은이 지난 5월 예상한 21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4월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냈고, 5월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두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6월 흑자액은 작년 같은 달 88억 3천만 달러보다 32억 2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39억 6천만 달러 적은 35억 9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이 595억 3천만 달러로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9.1% 늘었지만, 수입이 55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 폭이 18.9%로 수출의 두 배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6월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8.9% 늘었는데 원자재 중 석탄, 원유, 석유제품, 가스의 수입액 증가율은 각 189.0%, 53.1%, 27.7%, 27.4%나 됐습니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액도 13.7%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상품수지는 200억 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폭이 184억 2천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4억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5억 3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사이 11억 2천만 달러에서 16억 5천만 달러로 5억 3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6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1년 전보다 30%나 오르는 등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액은 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억 달러 많았습니다.

상반기 누적 서비스수지는 5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는 37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는 운송수지 호조 등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선 겁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27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억 1천만 달러 커졌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40억 6천만 달러 늘었는데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8억 1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억 3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3억 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4억 5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6월 경상수지 56.1억 달러 흑자…1년 전보다 32.2억 달러 감소
    • 입력 2022-08-05 08:40:06
    • 수정2022-08-05 11:16:02
    경제
지난 6월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원자재 등 수입 가격 상승으로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30억 달러 이상 줄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일단 한은의 전망치를 넘어섰는데,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세 등이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500억 달러 흑자 달성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6월 경상수지는 56억 1천만 달러, 우리 돈 약 7조 3천379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흑자는 247억 8천만 달러로, 한은이 지난 5월 예상한 21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4월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냈고, 5월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두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6월 흑자액은 작년 같은 달 88억 3천만 달러보다 32억 2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39억 6천만 달러 적은 35억 9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이 595억 3천만 달러로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9.1% 늘었지만, 수입이 55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 폭이 18.9%로 수출의 두 배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6월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8.9% 늘었는데 원자재 중 석탄, 원유, 석유제품, 가스의 수입액 증가율은 각 189.0%, 53.1%, 27.7%, 27.4%나 됐습니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액도 13.7%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상품수지는 200억 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폭이 184억 2천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4억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5억 3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사이 11억 2천만 달러에서 16억 5천만 달러로 5억 3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6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1년 전보다 30%나 오르는 등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액은 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억 달러 많았습니다.

상반기 누적 서비스수지는 5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는 37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는 운송수지 호조 등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선 겁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27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억 1천만 달러 커졌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40억 6천만 달러 늘었는데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8억 1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억 3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3억 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4억 5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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