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2.08.05 (10:00) 수정 2022.08.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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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최근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감염자가 6천 6백명을 넘어서면서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겁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도 지난달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첫 환자가 발생한 건 지난 5월 중순입니다.

현재까지 감염된 미국인들이 6천 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몬태나와 와이오밍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에서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거세지자 결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일리노이주는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도 원숭이두창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퇴치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 정부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추가 인력 배치 등 원숭이두창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미 백악관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전략을 조정하고 관리할 대응팀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팀처럼 원숭이두창에 맞서 싸울 정부의 전략과 운용을 이끌게 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백신 110만 회 분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백신이 2번 접종해야 한다는 걸 고려하면 55만 명만 백신 접종이 가능한 상탭니다.

[안드레아 킴/LA 카운티 보건부 : "현재 공급이 부족합니다. 제조사는 수백 만 도스의 사용 가능한 양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또 미국 내에서 수천 명의 환자가 나오는 동안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잇따릅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기준 전세계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2만 6천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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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22-08-05 09:59:59
    • 수정2022-08-05 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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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최근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감염자가 6천 6백명을 넘어서면서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겁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도 지난달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첫 환자가 발생한 건 지난 5월 중순입니다.

현재까지 감염된 미국인들이 6천 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몬태나와 와이오밍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에서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거세지자 결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일리노이주는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도 원숭이두창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퇴치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 정부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추가 인력 배치 등 원숭이두창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미 백악관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전략을 조정하고 관리할 대응팀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팀처럼 원숭이두창에 맞서 싸울 정부의 전략과 운용을 이끌게 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백신 110만 회 분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백신이 2번 접종해야 한다는 걸 고려하면 55만 명만 백신 접종이 가능한 상탭니다.

[안드레아 킴/LA 카운티 보건부 : "현재 공급이 부족합니다. 제조사는 수백 만 도스의 사용 가능한 양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또 미국 내에서 수천 명의 환자가 나오는 동안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잇따릅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기준 전세계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2만 6천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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