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오존 원인물질’ 저감 대책 마련

입력 2022.08.05 (11:03) 수정 2022.08.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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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KBS가 보도한 '오존 원인물질 실태'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오늘(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국내 페인트 제조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다량 포함된 기존 자동차 보수용 유성 페인트를 수성 페인트로 생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9개 제조사와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이 참여했습니다.

환경부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가 수성으로 전환되면 자동차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크게 줄어들어 오존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자동차 수리 후 최종적으로 도장하는 페인트를 수성도료로 생산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KBS 기후위기대응팀은 지난 6월, 자동차 페인트 도장 등 생활 곳곳에서 오존을 만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무방비로 배출되고 있는 실태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보도했습니다.

오존은 공기 중에서 폐와 심장에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바뀌며,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오존으로 인한 초과사망자가 2,89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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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오존 원인물질’ 저감 대책 마련
    • 입력 2022-08-05 11:03:21
    • 수정2022-08-05 11:13:45
    IT·과학
지난 6월 KBS가 보도한 '오존 원인물질 실태'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오늘(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국내 페인트 제조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다량 포함된 기존 자동차 보수용 유성 페인트를 수성 페인트로 생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9개 제조사와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이 참여했습니다.

환경부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가 수성으로 전환되면 자동차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크게 줄어들어 오존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자동차 수리 후 최종적으로 도장하는 페인트를 수성도료로 생산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KBS 기후위기대응팀은 지난 6월, 자동차 페인트 도장 등 생활 곳곳에서 오존을 만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무방비로 배출되고 있는 실태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보도했습니다.

오존은 공기 중에서 폐와 심장에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바뀌며,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오존으로 인한 초과사망자가 2,89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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