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현관문 앞 A 군의 방화 시도 장면이 찍힌 CCTV (제공: 경남경찰청)
어제(4일) 새벽 5시 47분쯤 경남 창원의 한 경찰서 현관 앞.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생수병 안에 든 휘발유를 뿌립니다.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다행히 현관문이 유리인데다 주변에 인화 물질이 없어 불은 40초 만에 꺼졌습니다.
마침 출근 중이던 경찰이 이를 목격하면서 이 남성은 범행 10여 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남성은 경남의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자신의 112신고를 처리해 주지 않아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고3 선배들이 담배를 피운다며 20차례 넘게 신고했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또, 경찰에 오기 전 주유소에 들러 미리 휘발유 2ℓ를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군을 방화 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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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이 담배 핀다 20번 신고”…경찰서 불 지른 고교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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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05 13:48:31
어제(4일) 새벽 5시 47분쯤 경남 창원의 한 경찰서 현관 앞.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생수병 안에 든 휘발유를 뿌립니다.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다행히 현관문이 유리인데다 주변에 인화 물질이 없어 불은 40초 만에 꺼졌습니다.
마침 출근 중이던 경찰이 이를 목격하면서 이 남성은 범행 10여 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남성은 경남의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자신의 112신고를 처리해 주지 않아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고3 선배들이 담배를 피운다며 20차례 넘게 신고했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또, 경찰에 오기 전 주유소에 들러 미리 휘발유 2ℓ를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군을 방화 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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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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