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임무…“착륙 후보지 찾고 우주 인터넷 시험”

입력 2022.08.05 (21:17) 수정 2022.08.06 (2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다누리는 넉 달이 넘는 여정을 거쳐 달의 궤도에 도착하고 나면 내년부터 매일 12차례 달을 돌며 본격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어떤 일인지 김민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다누리에는 국내 연구진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각각 개발한 탑재체 여섯 개가 실려 있습니다.

먼저 고해상도카메라, 궤도를 따라 돌면서 사진을 찍어 달 지도를 그릴 예정입니다.

2031년을 목표로 준비중인 우리의 달 착륙선이 내릴 후보지를 찾기 위해섭니다.

편광카메라로는 달의 표면 입자를 정밀하게 촬영합니다.

태양빛이 닿지 않는 달의 극지방, 암흑 속 미지의 영역을 조사하는데는 미국 NASA(나사)가 개발한 '섀도우캠'이 사용됩니다.

달의 지질 자원과 우주 환경 상태 정보도 수집합니다.

우주와 지구를 잇는 통신 상태도 시험합니다.

다누리가 보내 온 신호와 영상을 통해 '심우주 통신' 능력을 확인하는데 여기에 BTS의 뮤직비디오가 사용됩니다.

[오태석/과기정통부 1차관 : "탐사선하고 지구하고 계속적인 명령을 보내고 또 자세를 제어하고 있는 통신능력, 이런 것들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2031년, 그리고 앞으로 다른 쪽에 우주 탐사에도 굉장히 기반이 되는..."]

달에 유인 기지를 세우려는 미국 정부도 다누리가 보내 올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 : "한국이 KPLO에서 보여준 뛰어난 역량을 가져온다면 한국과 협력할 부분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달로 다시 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그곳에 도착해 암석 몇 개 가져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시간 머물고 싶습니다."]

임무 기간은 1년, 정부는 다누리의 연료 상태 등을 점검해 임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다누리 공동취재단/그래픽:이경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년부터 임무…“착륙 후보지 찾고 우주 인터넷 시험”
    • 입력 2022-08-05 21:17:56
    • 수정2022-08-06 21:03:24
    뉴스 9
[앵커]

이렇게 다누리는 넉 달이 넘는 여정을 거쳐 달의 궤도에 도착하고 나면 내년부터 매일 12차례 달을 돌며 본격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어떤 일인지 김민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다누리에는 국내 연구진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각각 개발한 탑재체 여섯 개가 실려 있습니다.

먼저 고해상도카메라, 궤도를 따라 돌면서 사진을 찍어 달 지도를 그릴 예정입니다.

2031년을 목표로 준비중인 우리의 달 착륙선이 내릴 후보지를 찾기 위해섭니다.

편광카메라로는 달의 표면 입자를 정밀하게 촬영합니다.

태양빛이 닿지 않는 달의 극지방, 암흑 속 미지의 영역을 조사하는데는 미국 NASA(나사)가 개발한 '섀도우캠'이 사용됩니다.

달의 지질 자원과 우주 환경 상태 정보도 수집합니다.

우주와 지구를 잇는 통신 상태도 시험합니다.

다누리가 보내 온 신호와 영상을 통해 '심우주 통신' 능력을 확인하는데 여기에 BTS의 뮤직비디오가 사용됩니다.

[오태석/과기정통부 1차관 : "탐사선하고 지구하고 계속적인 명령을 보내고 또 자세를 제어하고 있는 통신능력, 이런 것들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2031년, 그리고 앞으로 다른 쪽에 우주 탐사에도 굉장히 기반이 되는..."]

달에 유인 기지를 세우려는 미국 정부도 다누리가 보내 올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 : "한국이 KPLO에서 보여준 뛰어난 역량을 가져온다면 한국과 협력할 부분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달로 다시 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그곳에 도착해 암석 몇 개 가져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시간 머물고 싶습니다."]

임무 기간은 1년, 정부는 다누리의 연료 상태 등을 점검해 임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다누리 공동취재단/그래픽:이경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