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규 발열 환자 6명 발생…원인 규명 중”

입력 2022.08.06 (10:19) 수정 2022.08.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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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동안 발열 환자가 없었다고 발표한 북한이, 신규 환자 6명이 발생해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6일) “평안북도 정주시와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어제 오후 6시부터 발열 환자 6명이 발생해 해당 비상방역기관 신속기동방역조와 신속진단치료조 성원들이 현지에 나가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열이 코로나 19에 의한 것인지, 수인성 전염병 등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에서 발열 환자가 나온 것은 보도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는 신규 발열 환자는 물론, 치료받고 있는 환자도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북한은 방역상황이 확고한 안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자평하면서도 코로나 19 종식 선언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숭이 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중앙통신은 “방역 전선에서의 성과가 더욱 확고해지고 안정수준이 향상될수록 사람들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방심과 해이, 무경각성을 비롯한 부정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고 선진적인 방역기술과 경험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일관성 있게 내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색다른 물건’이 계속 발견되는 비정상적 상황에 대비한 신고체계 보강, 새로운 병원체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보루 축성’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색다른 물건’이란 북한이 코로나 19 최초 감염원이라고 주장했던 대북 전단을 뜻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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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6 10:19:51
    • 수정2022-08-06 10:22:39
    정치
최근 일주일 동안 발열 환자가 없었다고 발표한 북한이, 신규 환자 6명이 발생해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6일) “평안북도 정주시와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어제 오후 6시부터 발열 환자 6명이 발생해 해당 비상방역기관 신속기동방역조와 신속진단치료조 성원들이 현지에 나가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열이 코로나 19에 의한 것인지, 수인성 전염병 등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에서 발열 환자가 나온 것은 보도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는 신규 발열 환자는 물론, 치료받고 있는 환자도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북한은 방역상황이 확고한 안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자평하면서도 코로나 19 종식 선언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숭이 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중앙통신은 “방역 전선에서의 성과가 더욱 확고해지고 안정수준이 향상될수록 사람들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방심과 해이, 무경각성을 비롯한 부정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고 선진적인 방역기술과 경험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일관성 있게 내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색다른 물건’이 계속 발견되는 비정상적 상황에 대비한 신고체계 보강, 새로운 병원체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보루 축성’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색다른 물건’이란 북한이 코로나 19 최초 감염원이라고 주장했던 대북 전단을 뜻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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