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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타이완 중간선 무력화 시도…美 “中, 대화·협력 단절 무책임”
입력 2022.08.06 (21:12) 수정 2022.08.06 (21:4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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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늘(6일)도 군사훈련을 이어가며 무력 시위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는데요.

미국은 중국이 대화와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훈련 사흘째인 오늘도 타이완 북부와 동부, 서남부 해역에서 해상과 공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군사 훈련은 탄도 미사일과 장사정포 발사에다 무인기를 동원한 정찰, 감시활동까지 전방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 연일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력 군사훈련이 실시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중국 군용기 90대와 함정 24척이 중간선을 넘었습니다.

중국이 1955년부터 60여 년째 유지되고 있는 실질적 경계선인 중간선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콩 매체는 향후 더 많은 중국군 군용기와 함정이 중간선을 넘는 게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이번 훈련은 가해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타이완 분리 독립 세력을 처벌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이 보복조치로 군사 채널과 기후변화 등 8개 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중단한 데 대해 미국 측은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대화 창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 측이 시행하는 조치는 근본적으로 무책임합니다. 미국은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중국과 대화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에도 중국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미·중 양국의 마찰과 갈등은 격화되고 북한 비핵화 등 현안 공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중국의 고강도 무력 시위 여파로 타이완은 물론 동남아 항공노선까지 취소되거나 지연 운항되는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의 무력 군사훈련 맞대응 성격으로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군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이지은
  • 中, 타이완 중간선 무력화 시도…美 “中, 대화·협력 단절 무책임”
    • 입력 2022-08-06 21:12:18
    • 수정2022-08-06 21:49:57
    뉴스 9
[앵커]

타이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늘(6일)도 군사훈련을 이어가며 무력 시위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는데요.

미국은 중국이 대화와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훈련 사흘째인 오늘도 타이완 북부와 동부, 서남부 해역에서 해상과 공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군사 훈련은 탄도 미사일과 장사정포 발사에다 무인기를 동원한 정찰, 감시활동까지 전방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 연일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력 군사훈련이 실시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중국 군용기 90대와 함정 24척이 중간선을 넘었습니다.

중국이 1955년부터 60여 년째 유지되고 있는 실질적 경계선인 중간선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콩 매체는 향후 더 많은 중국군 군용기와 함정이 중간선을 넘는 게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이번 훈련은 가해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타이완 분리 독립 세력을 처벌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이 보복조치로 군사 채널과 기후변화 등 8개 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중단한 데 대해 미국 측은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대화 창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 측이 시행하는 조치는 근본적으로 무책임합니다. 미국은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중국과 대화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에도 중국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미·중 양국의 마찰과 갈등은 격화되고 북한 비핵화 등 현안 공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중국의 고강도 무력 시위 여파로 타이완은 물론 동남아 항공노선까지 취소되거나 지연 운항되는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의 무력 군사훈련 맞대응 성격으로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군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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