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스밸리 돌발홍수로 1천 명 고립…“기후변화가 원인”

입력 2022.08.07 (03:16) 수정 2022.08.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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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가장 덥고 메마른 지역 가운데 하나인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폭우에 따른 돌발 홍수가 발생해 여행객 등 1천 명이 고립됐습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 NPS는 현지 시간으로 6일 "유례없는 폭우가 상당한 규모의 홍수를 일으켰다"며 "방문객 500명과 직원 500명이 공원을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원을 출입하는 도로가 전면 폐쇄됐습니다. 여행객과 공원관리청 직원 소유 차량 60여 대는 진흙더미에 파묻혔고 공원 내 호텔과 공원관리청 사무실이 침수됐습니다.

NPS에 따르면 데스밸리 공원 내 퍼니스 크리크 지역에는 전날 37.08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 1년 치 강수량의 75%가 하루 동안 쏟아진 셈입니다.

데스밸리는 북미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폭우가 내린 퍼니스 크리크는 한때 사상 최대 기온인 섭씨 56.7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AFP 통신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현상은 대가가 더 많은 수분을 머금고 더 많은 비를 퍼부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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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7 03:16:24
    • 수정2022-08-13 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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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가장 덥고 메마른 지역 가운데 하나인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폭우에 따른 돌발 홍수가 발생해 여행객 등 1천 명이 고립됐습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 NPS는 현지 시간으로 6일 "유례없는 폭우가 상당한 규모의 홍수를 일으켰다"며 "방문객 500명과 직원 500명이 공원을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원을 출입하는 도로가 전면 폐쇄됐습니다. 여행객과 공원관리청 직원 소유 차량 60여 대는 진흙더미에 파묻혔고 공원 내 호텔과 공원관리청 사무실이 침수됐습니다.

NPS에 따르면 데스밸리 공원 내 퍼니스 크리크 지역에는 전날 37.08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 1년 치 강수량의 75%가 하루 동안 쏟아진 셈입니다.

데스밸리는 북미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폭우가 내린 퍼니스 크리크는 한때 사상 최대 기온인 섭씨 56.7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AFP 통신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현상은 대가가 더 많은 수분을 머금고 더 많은 비를 퍼부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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