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경기부터 리그 1호 도움…토트넘 개막전 승리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미어 리그 시즌 개막전부터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우샘프턴과의 시즌 첫 경기,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토트넘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전반 12분 사우샘프턴 워드프라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21분 세세뇽이 쿨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31분 손흥민의 결정적 패스에 힙입어 역전골까지 넣었습니다.

손흥민의 절묘한 크로스를 다이어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습니다.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리그 1호 도움을 올렸습니다.

후반 상대의 자책골도 손흥민의 발 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공을 에메르송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사우샘프턴 살리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습니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 됐고 전반 도움을 올렸던 쿨루세브스키가 이번엔 직접 추가 골까지 넣었습니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팔에 막히기도 했지만, 아쉽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가운데 토트넘은 4대 1로 기분좋은 완승을 거뒀습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도 리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역시 리그 1호 도움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