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10만 명 넘어…일요일 기준 17주 만에 최다

입력 2022.08.07 (12:06) 수정 2022.08.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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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10만 명대로 기록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0만 5천여 명인데,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17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씩 뛰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된 양상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5,507명으로, 엿새째 10만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10만 명을 넘긴 건 지난 4월 10일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43배, 2주 전의 1.61배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만 5,023명, 해외 유입 사례는 484명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6명 줄어 297명입니다.

하루 새 사망자는 27명, 누적 치명률은 0.12%입니다.

병상 가동률은 다소 높아졌습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어제보다 1.7% 포인트 높아진 37%, 준중증 병상 가동률과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각각 어제보다 4.4%포인트와 2.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단위로 2배씩 뛰는 '더블링' 현상은 완화된 추세지만 재유행은 한동안 이어질 거란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다만, 재유행 정점 규모는 이번 달 하루 15만 명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당초 28만 명보다 낮춰 예측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4일 : "8월 중에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약 11~19만,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15만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또 재유행 정점이 다음 주 사이 지나가고, 이후엔 유행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저하자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됩니다.

투약이 필요한 환자가 있을 때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신청하면 질병청에서 확인해 약품을 배정하는 절차를 거쳐 사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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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째 10만 명 넘어…일요일 기준 17주 만에 최다
    • 입력 2022-08-07 12:06:04
    • 수정2022-08-07 1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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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10만 명대로 기록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0만 5천여 명인데,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17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씩 뛰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된 양상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5,507명으로, 엿새째 10만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10만 명을 넘긴 건 지난 4월 10일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43배, 2주 전의 1.61배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만 5,023명, 해외 유입 사례는 484명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6명 줄어 297명입니다.

하루 새 사망자는 27명, 누적 치명률은 0.12%입니다.

병상 가동률은 다소 높아졌습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어제보다 1.7% 포인트 높아진 37%, 준중증 병상 가동률과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각각 어제보다 4.4%포인트와 2.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단위로 2배씩 뛰는 '더블링' 현상은 완화된 추세지만 재유행은 한동안 이어질 거란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다만, 재유행 정점 규모는 이번 달 하루 15만 명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당초 28만 명보다 낮춰 예측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4일 : "8월 중에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약 11~19만,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15만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또 재유행 정점이 다음 주 사이 지나가고, 이후엔 유행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저하자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됩니다.

투약이 필요한 환자가 있을 때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신청하면 질병청에서 확인해 약품을 배정하는 절차를 거쳐 사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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