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인천 순회경선도 1위…누적 득표율 74.15%

입력 2022.08.07 (18:55) 수정 2022.08.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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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의 제주·인천 권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7일) 제주 권역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70.48%, 인천 권역 순회경선에서 75.40%를 기록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제주 22.49%, 인천 20.70%를 기록했고, 강훈식 후보는 제주 7.03%, 인천 3.90%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득표율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74.15%로 집계됐고, 박용진 후보 20.88%, 강훈식 후보 4.98%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생각보다 많은 분이 지지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다음 주에 있을 국민 여론조사와 부·울·경과 충청 지역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허무한 안방 대세론이 아닌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 전당대회 대이변을 만들기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전국 선거가 처음인 저는 이제부터 시작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면서 "다음 주에 영남과 충청권을 돌면서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기대감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후보 2, 3위 사이의 단일화에 대해선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다소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달라질 수 있다는 기폭제가 필요하고, 그중 하나가 단일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도 기대를 접고 있지 않다. 계속 노력하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강훈식 후보는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단일화가 본질은 아닌 것 같다. 저희가 더 많은 득표를 해야 나머지 문제도 다 가능해질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누적 득표율, 정청래 1위, 고민정 2위

최고위원 투표에는 제주에선 고민정 후보가 27.09%로 1위, 인천에선 정청래 후보가 27.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득표율에선 정청래 후보가 28.04%로 1위를 기록했고, 고민정 후보가 22.2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박찬대 후보 12.93%, 장경태 후보 10.92%, 서영교 후보 8.97%, 윤영찬 후보 7.71%, 고영인 후보 4.67%, 송갑석 후보 4.1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결과가 발표된 권리당원 순회투표는 제주와 인천 권역 권리당원 총 6만 8,318명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과 전화(ARS)로 사흘간 진행됐으며, 실제 투표 참여 인원은 2만 4,215명이 투표해 두 권역 평균 투표율은 34.94%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같은 방식으로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충남북·대전·세종,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에서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다음 주 14일에는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이번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이달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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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제주·인천 순회경선도 1위…누적 득표율 74.15%
    • 입력 2022-08-07 18:55:02
    • 수정2022-08-07 20:06:53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의 제주·인천 권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7일) 제주 권역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70.48%, 인천 권역 순회경선에서 75.40%를 기록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제주 22.49%, 인천 20.70%를 기록했고, 강훈식 후보는 제주 7.03%, 인천 3.90%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득표율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74.15%로 집계됐고, 박용진 후보 20.88%, 강훈식 후보 4.98%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생각보다 많은 분이 지지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다음 주에 있을 국민 여론조사와 부·울·경과 충청 지역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허무한 안방 대세론이 아닌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 전당대회 대이변을 만들기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전국 선거가 처음인 저는 이제부터 시작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면서 "다음 주에 영남과 충청권을 돌면서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기대감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후보 2, 3위 사이의 단일화에 대해선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다소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달라질 수 있다는 기폭제가 필요하고, 그중 하나가 단일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도 기대를 접고 있지 않다. 계속 노력하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강훈식 후보는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단일화가 본질은 아닌 것 같다. 저희가 더 많은 득표를 해야 나머지 문제도 다 가능해질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누적 득표율, 정청래 1위, 고민정 2위

최고위원 투표에는 제주에선 고민정 후보가 27.09%로 1위, 인천에선 정청래 후보가 27.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득표율에선 정청래 후보가 28.04%로 1위를 기록했고, 고민정 후보가 22.2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박찬대 후보 12.93%, 장경태 후보 10.92%, 서영교 후보 8.97%, 윤영찬 후보 7.71%, 고영인 후보 4.67%, 송갑석 후보 4.1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결과가 발표된 권리당원 순회투표는 제주와 인천 권역 권리당원 총 6만 8,318명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과 전화(ARS)로 사흘간 진행됐으며, 실제 투표 참여 인원은 2만 4,215명이 투표해 두 권역 평균 투표율은 34.94%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같은 방식으로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충남북·대전·세종,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에서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다음 주 14일에는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이번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이달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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