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재유행 지속…휴가철 이후 정점 예상

입력 2022.08.07 (21:32) 수정 2022.08.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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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천7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한 달 넘게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휴가철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5·18 교육관 주차장에 코로나19 검사 창구로 쓰일 가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오는 1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로 쓰일 예정입니다.

지난 5월 31일 시청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닫은 지 70여 일 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검사 수요가 많아지면서 임시선별 검사소 문을 다시 여는 겁니다.

[홍상의/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최근에 다시 재유행함에 따라서 지금 현재 설치 준비를 하고 있고 병상을 계속 늘려가고 있고 최근에 136병상까지 늘렸고요."]

6월 말 3백 명 대까지 떨어졌던 광주·전남의 신규 확진자 수는 6주 연속 증가해 최고 7천 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주마다 두 배씩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은 주춤하지만 증가세는 여전합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이동이 잦은 휴가철의 영향 등으로 엿새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가 5천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휴가철이 끝나면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확진자'가 늘 가능성도 있어, 재유행은 8월 중하순이 되어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지난 5일 : "예년의 경우를 보면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 이후 확산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부터 노인 복지시설의 취식을 제한하고 비대면 운영을 권고하는 등 가능한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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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코로나19 재유행 지속…휴가철 이후 정점 예상
    • 입력 2022-08-07 21:32:50
    • 수정2022-08-07 21:49:52
    뉴스9(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천7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한 달 넘게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휴가철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5·18 교육관 주차장에 코로나19 검사 창구로 쓰일 가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오는 1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로 쓰일 예정입니다.

지난 5월 31일 시청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닫은 지 70여 일 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검사 수요가 많아지면서 임시선별 검사소 문을 다시 여는 겁니다.

[홍상의/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최근에 다시 재유행함에 따라서 지금 현재 설치 준비를 하고 있고 병상을 계속 늘려가고 있고 최근에 136병상까지 늘렸고요."]

6월 말 3백 명 대까지 떨어졌던 광주·전남의 신규 확진자 수는 6주 연속 증가해 최고 7천 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주마다 두 배씩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은 주춤하지만 증가세는 여전합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이동이 잦은 휴가철의 영향 등으로 엿새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가 5천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휴가철이 끝나면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확진자'가 늘 가능성도 있어, 재유행은 8월 중하순이 되어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지난 5일 : "예년의 경우를 보면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 이후 확산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부터 노인 복지시설의 취식을 제한하고 비대면 운영을 권고하는 등 가능한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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