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단짝 ‘손흥민과 케인이 싸웠다고?’ 그래도 첫 도움

입력 2022.08.07 (21:32) 수정 2022.08.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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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이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부터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자아냈는데요.

그래도 7년간 한솥밥을 먹은 이 둘은 금세 화해했고, 손흥민은 리그 첫 도움으로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리그 첫 도움은 1대 1로 맞선 전반 31분에 배달됐습니다.

손흥민의 낮고 예리한 크로스를 다이어가 머리로 절묘하게 비틀었습니다.

팀이 2대 1로 앞선 전반 45분 손흥민과 케인 사이가 잠시 삐걱댔습니다.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치고 들어가자 케인이 두 손을 벌리며 공을 달라고 했지만 손흥민은 패스 대신 슛을 선택했습니다.

곧바로 케인은 손흥민을 향해 역정을 냈고, 손흥민도 맞받았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을 끝낸 둘은 다시 전투 모드로 돌입해,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서서히 붕괴시켰습니다.

손흥민의 전진 패스를 에메르송이 크로스로 연결했는데, 살리수의 자책골로 기록돼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2분 뒤에는 쿨루셉스키가 완벽한 볼 컨트롤에 이은 쐐기골로 4대 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시즌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올 시즌엔 더 강해질 거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우리는 계속 이런 공격적인 축구를 유지할 겁니다. 겸손해야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선 야망을 가져야 합니다."]

올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영리한 헤딩 패스로 포덴세의 골을 이끌어내며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20분엔 정교한 볼 컨트롤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개막전부터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황희찬은 후반 40분 교체됐고, 울버햄프턴은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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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의 단짝 ‘손흥민과 케인이 싸웠다고?’ 그래도 첫 도움
    • 입력 2022-08-07 21:32:55
    • 수정2022-08-07 2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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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이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부터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자아냈는데요.

그래도 7년간 한솥밥을 먹은 이 둘은 금세 화해했고, 손흥민은 리그 첫 도움으로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리그 첫 도움은 1대 1로 맞선 전반 31분에 배달됐습니다.

손흥민의 낮고 예리한 크로스를 다이어가 머리로 절묘하게 비틀었습니다.

팀이 2대 1로 앞선 전반 45분 손흥민과 케인 사이가 잠시 삐걱댔습니다.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치고 들어가자 케인이 두 손을 벌리며 공을 달라고 했지만 손흥민은 패스 대신 슛을 선택했습니다.

곧바로 케인은 손흥민을 향해 역정을 냈고, 손흥민도 맞받았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을 끝낸 둘은 다시 전투 모드로 돌입해,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서서히 붕괴시켰습니다.

손흥민의 전진 패스를 에메르송이 크로스로 연결했는데, 살리수의 자책골로 기록돼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2분 뒤에는 쿨루셉스키가 완벽한 볼 컨트롤에 이은 쐐기골로 4대 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시즌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올 시즌엔 더 강해질 거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우리는 계속 이런 공격적인 축구를 유지할 겁니다. 겸손해야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선 야망을 가져야 합니다."]

올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영리한 헤딩 패스로 포덴세의 골을 이끌어내며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20분엔 정교한 볼 컨트롤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개막전부터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황희찬은 후반 40분 교체됐고, 울버햄프턴은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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