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하는 윤 대통령…‘인적 쇄신’보단 ‘민생행보’ 강화할 듯

입력 2022.08.08 (06:01) 수정 2022.08.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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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첫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합니다.

국정 지지율 하락 추세 속에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일각에서 요구하는 인적 쇄신 보다는 민생 행보를 강화해 현 국면을 풀겠다는 게 지금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 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오늘 다시 출근합니다.

국정지지율이 20% 대까지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휴가기간에 나온 상황, 출근길 대통령의 첫 일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통령실은 일단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휴가 중에 대통령과 참모들 모두 다양한 경로로 여론을 들었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인적 쇄신 요구엔 '가능성이 낮다'는 게 현재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부족한 점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 다시 한번 분발해서 일하란 당부를 할 걸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구체적 대안이 없는 인적 쇄신이 오히려 혼란을 더 키울 수 있고 쇄신 처방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국정 동력 상실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 어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가 수리됐는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도 개인의 건강상 이유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휴가 복귀 뒤 민생 경제 관련 업무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일단 인적 쇄신 카드는 다음으로 남겨놓겠다는 건데, 광복절과 취임 100일 등 잇따르는 주요 일정들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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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복귀하는 윤 대통령…‘인적 쇄신’보단 ‘민생행보’ 강화할 듯
    • 입력 2022-08-08 06:01:51
    • 수정2022-08-08 13:05:54
    뉴스광장 1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첫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합니다.

국정 지지율 하락 추세 속에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일각에서 요구하는 인적 쇄신 보다는 민생 행보를 강화해 현 국면을 풀겠다는 게 지금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 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오늘 다시 출근합니다.

국정지지율이 20% 대까지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휴가기간에 나온 상황, 출근길 대통령의 첫 일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통령실은 일단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휴가 중에 대통령과 참모들 모두 다양한 경로로 여론을 들었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인적 쇄신 요구엔 '가능성이 낮다'는 게 현재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부족한 점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 다시 한번 분발해서 일하란 당부를 할 걸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구체적 대안이 없는 인적 쇄신이 오히려 혼란을 더 키울 수 있고 쇄신 처방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국정 동력 상실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 어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가 수리됐는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도 개인의 건강상 이유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휴가 복귀 뒤 민생 경제 관련 업무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일단 인적 쇄신 카드는 다음으로 남겨놓겠다는 건데, 광복절과 취임 100일 등 잇따르는 주요 일정들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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