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 ‘이스라엘-팔’ 무장단체, 사흘 만에 휴전 합의

입력 2022.08.08 (06:12) 수정 2022.08.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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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무력 충돌 사흘 만에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하며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PIJ는 성명을 통해 "조금 전 이집트의 중재안이 도착했다"며 현지시각 7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각 오늘 새벽 5시 30분) 휴전 합의가 발효된다고 확인했습니다. PIJ는 이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을 지칭)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집트의 중재안을 수용해 현지시각 7일 밤 11시 30분 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공공외교 청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휴전 의사를 밝히고, 이집트의 중재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만약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은 강제력을 동원해 대응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주민의 일상을 방해하는 어떤 세력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일 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시작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사흘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다만, PIJ측이 휴전 수용의 조건으로 2명의 죄수 석방을 언급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휴전에 조건이 없다고 주장해 이견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PIJ가 석방을 요구한 죄수 중에는 최근 요르단강 서안에서 체포된 고위급 사령관 바셈 알-사아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사흘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막강한 공세로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44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30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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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8 06:12:27
    • 수정2022-08-08 07:16:18
    국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무력 충돌 사흘 만에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하며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PIJ는 성명을 통해 "조금 전 이집트의 중재안이 도착했다"며 현지시각 7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각 오늘 새벽 5시 30분) 휴전 합의가 발효된다고 확인했습니다. PIJ는 이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을 지칭)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집트의 중재안을 수용해 현지시각 7일 밤 11시 30분 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공공외교 청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휴전 의사를 밝히고, 이집트의 중재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만약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은 강제력을 동원해 대응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주민의 일상을 방해하는 어떤 세력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일 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시작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사흘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다만, PIJ측이 휴전 수용의 조건으로 2명의 죄수 석방을 언급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휴전에 조건이 없다고 주장해 이견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PIJ가 석방을 요구한 죄수 중에는 최근 요르단강 서안에서 체포된 고위급 사령관 바셈 알-사아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사흘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막강한 공세로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44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30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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