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 연내 처리…수신료 현실화 필요”

입력 2022.08.08 (09:30) 수정 2022.08.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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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임기 내에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 관련 법안을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오늘(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는 해야 되지 않겠냐, ‘물리적으로 며칠 안에 하겠다’ 이런 건 아니지만 국민의힘의 보이콧과 관계없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면서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청래 위원장은 “이 문제가 계속 수십 년 간 불거지는 것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고 싶은 유혹이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여당도 야당도 유혹의 침을 흘릴 수 없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사장을 뽑는 구조를 6:3 이렇게 만들지 말고 25명, 50명, 100명 이렇게 만들어 민주적으로 선출되면 뽑힌 사장이 공정방송을 하지 않겠냐, 그래서 뽑는 사람들 양을 늘리자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KBS 수신료는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KBS 수신료는 40년 전에 2,500원, 당시 신문 한 달 구독료로 결정했다”며 “지금 신문 구독료가 2만 원 정도 하는데 2만 원까지는 못 올리더라도 어찌 됐든 현실화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TV 같은 경우는 광고를 못 하게 하지 않냐, 수입원은 끊어놓고 방송 잘하라 그러면 월급 주지 않고 너 일 열심히 잘해라 이거 하고 똑같지 않냐”며 “그래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마련해주고 공영방송이니까 방송의 중립성·공정성을 잃지 마라, 그것을 감시하겠다 하는 것이 일머리를 아는 사람들의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더라도 국회 과방위원장직을 내려 놓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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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8-08 09: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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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임기 내에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 관련 법안을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오늘(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는 해야 되지 않겠냐, ‘물리적으로 며칠 안에 하겠다’ 이런 건 아니지만 국민의힘의 보이콧과 관계없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면서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청래 위원장은 “이 문제가 계속 수십 년 간 불거지는 것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고 싶은 유혹이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여당도 야당도 유혹의 침을 흘릴 수 없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사장을 뽑는 구조를 6:3 이렇게 만들지 말고 25명, 50명, 100명 이렇게 만들어 민주적으로 선출되면 뽑힌 사장이 공정방송을 하지 않겠냐, 그래서 뽑는 사람들 양을 늘리자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KBS 수신료는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KBS 수신료는 40년 전에 2,500원, 당시 신문 한 달 구독료로 결정했다”며 “지금 신문 구독료가 2만 원 정도 하는데 2만 원까지는 못 올리더라도 어찌 됐든 현실화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TV 같은 경우는 광고를 못 하게 하지 않냐, 수입원은 끊어놓고 방송 잘하라 그러면 월급 주지 않고 너 일 열심히 잘해라 이거 하고 똑같지 않냐”며 “그래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마련해주고 공영방송이니까 방송의 중립성·공정성을 잃지 마라, 그것을 감시하겠다 하는 것이 일머리를 아는 사람들의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더라도 국회 과방위원장직을 내려 놓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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