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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에 코로나19 재확산…영농도우미 조기 종료 ‘우려’
입력 2022.08.08 (09:54) 수정 2022.08.08 (11:04) 930뉴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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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나 질병으로 논밭을 돌보지 못하는 농민들을 대신해 농사를 짓는 영농도우미 제도가 큰 인기인데요.

올해 예산은 줄었는데,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이용자가 늘면서 하반기 이용이 힘들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고추밭에서 다리를 다쳐 수술까지 한 60대 농민입니다.

고추 심는 시기를 놓칠까 걱정이었지만, 영농도우미의 도움으로 순 따기와 비료 주기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신순금/고추 재배 농민 : "말하지 않아도 일 순서를 아니까 그분이 착착 해주시니까 저는 얼마나 병원에 있으면서 마음이 편했겠어요."]

사고나 질병으로 2주 이상 진단을 받거나 암 같은 중증질환을 앓는 농민들을 위한 영농도우미 제도.

한 해 14일까지 농사일을 대신 해주는데, 국비와 도비 등으로 인건비의 85%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69%를 소진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20% 가까이 삭감된 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영농 기간이 상반기보다 50일 이상 긴 하반기에는 정작 이용하지 못할까 우려합니다.

[농민/음성변조 : "깁스를 했다가 풀었는데 조금만 돌아다녀도 아픈데, 영농도우미가 필요할지 모르는 데 없어지면 속상하죠."]

전라북도는 자체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신원식/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 : "우리 도 자체적으로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도록…."]

농협은 정부에 예산 증액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임예령/농협 전북본부 농촌지원단 차장 :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저희가 농식품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추가 예산을 받으려고…."]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영농도우미.

농민들은 예산을 줄이기보다 사업 대상과 적용 기간을 확대하는 수요 맞춤형 행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예산 삭감에 코로나19 재확산…영농도우미 조기 종료 ‘우려’
    • 입력 2022-08-08 09:54:00
    • 수정2022-08-08 11:04:17
    930뉴스(전주)
[앵커]

사고나 질병으로 논밭을 돌보지 못하는 농민들을 대신해 농사를 짓는 영농도우미 제도가 큰 인기인데요.

올해 예산은 줄었는데,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이용자가 늘면서 하반기 이용이 힘들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고추밭에서 다리를 다쳐 수술까지 한 60대 농민입니다.

고추 심는 시기를 놓칠까 걱정이었지만, 영농도우미의 도움으로 순 따기와 비료 주기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신순금/고추 재배 농민 : "말하지 않아도 일 순서를 아니까 그분이 착착 해주시니까 저는 얼마나 병원에 있으면서 마음이 편했겠어요."]

사고나 질병으로 2주 이상 진단을 받거나 암 같은 중증질환을 앓는 농민들을 위한 영농도우미 제도.

한 해 14일까지 농사일을 대신 해주는데, 국비와 도비 등으로 인건비의 85%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69%를 소진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20% 가까이 삭감된 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영농 기간이 상반기보다 50일 이상 긴 하반기에는 정작 이용하지 못할까 우려합니다.

[농민/음성변조 : "깁스를 했다가 풀었는데 조금만 돌아다녀도 아픈데, 영농도우미가 필요할지 모르는 데 없어지면 속상하죠."]

전라북도는 자체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신원식/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 : "우리 도 자체적으로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도록…."]

농협은 정부에 예산 증액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임예령/농협 전북본부 농촌지원단 차장 :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저희가 농식품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추가 예산을 받으려고…."]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영농도우미.

농민들은 예산을 줄이기보다 사업 대상과 적용 기간을 확대하는 수요 맞춤형 행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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