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도 폭염에 전력난 겹친 이라크, 국가 기능 사실상 마비

입력 2022.08.08 (11:37) 수정 2022.08.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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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고질적인 전력난이 겹치면서 이라크의 국가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는 지난달 중순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도 바그다드 기온은 섭씨 50도까지 올라갔고 남부 도시 바스라주(州)는 53도로 치솟았다. 이번 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48도를 넘나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시각 6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디카르주, 마이산주에서는 전력 공급이 이틀 연속 중단됐습니다. 수백만 가구가 선풍기도 없이 무더운 밤을 보냈고,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음식도 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력난이 계속되면서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정부 부처까지 이라크에서는 민간 발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당국도 대책을 내놓고는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앞서 4일에도 이라크에서 10개 주 당국이 50도가 넘는 폭염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바스라주 항구 도시 공무원에게는 나흘간 휴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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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8 11:37:27
    • 수정2022-08-08 1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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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고질적인 전력난이 겹치면서 이라크의 국가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는 지난달 중순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도 바그다드 기온은 섭씨 50도까지 올라갔고 남부 도시 바스라주(州)는 53도로 치솟았다. 이번 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48도를 넘나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시각 6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디카르주, 마이산주에서는 전력 공급이 이틀 연속 중단됐습니다. 수백만 가구가 선풍기도 없이 무더운 밤을 보냈고,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음식도 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력난이 계속되면서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정부 부처까지 이라크에서는 민간 발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당국도 대책을 내놓고는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앞서 4일에도 이라크에서 10개 주 당국이 50도가 넘는 폭염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바스라주 항구 도시 공무원에게는 나흘간 휴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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