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비대위’ 출범 D-1…폭풍 전야

입력 2022.08.08 (12:07) 수정 2022.08.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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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의 마지막 관문인 전국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는 반면,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오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비대위 추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정미경 최고위원이 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큰 혼란은 막아야 한다며 이 대표가 법적 대응을 멈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미경/국민의힘 최고위원 : "이 지점에서 (이준석) 대표가 멈춰야 되는 거지, 지금 법적인 얘기를 할 일은 아니죠. 대표는 멈춰야 됩니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도 총장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해 새 지도부가 꾸려지는만큼 당직을 내려놓는 것이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도 이 대표가 헌신하는 자세로 사표를 내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을 강행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내고 오는 13일엔 기자회견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전환을 반대하는 일부 당원들도 오늘 여의도에서 공개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집단 소송과 탄원서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우리 당원들이 주권을 위임했는데 지금 그것이 무너져내리고 있는 그런 현실 속에서 참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고."]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 9시 전국위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한 후, 의원총회를 거쳐 오후엔 비대위원장 임명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위원장 후보로는 5선의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 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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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주호영 비대위’ 출범 D-1…폭풍 전야
    • 입력 2022-08-08 12:07:36
    • 수정2022-08-08 19: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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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의 마지막 관문인 전국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는 반면,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오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비대위 추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정미경 최고위원이 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큰 혼란은 막아야 한다며 이 대표가 법적 대응을 멈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미경/국민의힘 최고위원 : "이 지점에서 (이준석) 대표가 멈춰야 되는 거지, 지금 법적인 얘기를 할 일은 아니죠. 대표는 멈춰야 됩니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도 총장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해 새 지도부가 꾸려지는만큼 당직을 내려놓는 것이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도 이 대표가 헌신하는 자세로 사표를 내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을 강행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내고 오는 13일엔 기자회견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전환을 반대하는 일부 당원들도 오늘 여의도에서 공개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집단 소송과 탄원서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우리 당원들이 주권을 위임했는데 지금 그것이 무너져내리고 있는 그런 현실 속에서 참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고."]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 9시 전국위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한 후, 의원총회를 거쳐 오후엔 비대위원장 임명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위원장 후보로는 5선의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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