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 무장단체, 무력충돌 사흘째 ‘휴전 협정’

입력 2022.08.08 (12:28) 수정 2022.08.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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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무력충돌을 이어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 휴전 협정이 조금전부터 발효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번 충돌로 모두 41명이 숨졌고, 40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흘동안 무력 충돌을 이어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휴전안에 동의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집트가 양 측에 휴전안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섰고, 몇 차례 지연 끝에 휴전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휴전 논의 중에도 양측은 공격을 멈추지 않아 사상자는 더 늘었습니다.

어린이 9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숨졌고, 4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린 마타르/가자 거주/9살 : "마지막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구조될 때까지도 살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관련 시설 16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도 천 발에 가까운 로켓을 쏘며 대응했습니다.

텔아비브를 포함해 종교적으로 민감한 지역인 예루살렘까지 겨냥해 한 때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슬라엘군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에 요격돼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군이 고위급 지도자 바사미 알 사아디를 체포하자 복수를 선언했으며 이스라엘은 선제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번 무력 충돌 과정에서 난민캠프에서도 어린이 5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아쉬라프 알 카이시/가자 주민 :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혐오스러운 범죄입니다. 이 지역 무고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무장단체가 쏜 로켓이 가자지구 내로 떨어져 발생한 피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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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팔 무장단체, 무력충돌 사흘째 ‘휴전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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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8-08 12: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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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무력충돌을 이어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 휴전 협정이 조금전부터 발효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번 충돌로 모두 41명이 숨졌고, 40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흘동안 무력 충돌을 이어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휴전안에 동의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집트가 양 측에 휴전안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섰고, 몇 차례 지연 끝에 휴전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휴전 논의 중에도 양측은 공격을 멈추지 않아 사상자는 더 늘었습니다.

어린이 9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숨졌고, 4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린 마타르/가자 거주/9살 : "마지막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구조될 때까지도 살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관련 시설 16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도 천 발에 가까운 로켓을 쏘며 대응했습니다.

텔아비브를 포함해 종교적으로 민감한 지역인 예루살렘까지 겨냥해 한 때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슬라엘군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에 요격돼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군이 고위급 지도자 바사미 알 사아디를 체포하자 복수를 선언했으며 이스라엘은 선제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번 무력 충돌 과정에서 난민캠프에서도 어린이 5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아쉬라프 알 카이시/가자 주민 :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혐오스러운 범죄입니다. 이 지역 무고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무장단체가 쏜 로켓이 가자지구 내로 떨어져 발생한 피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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