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연일 집중호우…“농작물 피해·탄광 붕괴 대비 철저”
입력 2022.08.09 (09:19)
수정 2022.08.09 (09: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에도 연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농작물과 사회기반시설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9일) 황해도 남부와 강원도 남부, 개성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황해도 배천군과 장풍군을 비롯해 강원도 철원군, 개성에 오늘도 폭우를 동반한 50∼8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비가 ‘재해성 기상·기후’라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각지 갑문사업소가 최대로 각성하고 긴장해 수위 변화와 수문 조작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대동강큰물지휘조에 보고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서해갑문사업소에서는 대동강물이 넘어나 농경지들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썰물 시간에 맞춰 수문 조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 시내를 관통하는 대동강 일대에는 어제, 강변 인도가 물에 잠길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동강은 지난 6월 장마 때도 집중호우로 범람했습니다.
북한은 수확 시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또 발생한 집중호우에 긴장한 모습입니다.
노동신문은 “자연의 도전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존엄, 우리 인민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한 최중대사”라며 “불굴의 정신력은 하늘도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농업 부문 간부들과 근로자들이 이런 뱃심을 가지고 농작물 보호에 나서 과감한 투쟁을 벌일 때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담보가 마련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또, 수력발전 부문에서 발전설비와 구조물 점검 보수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력발전 부문은 폭우로 석탄 유실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등 여러 탄광에서는 채탄장이 침수, 붕괴하지 않도록 점검 중이라고 했습니다.
평안남도 순천의 2·8직동청년탄광에서는 장맛비가 이어졌던 지난달 초 붕괴 사고가 발생해 광부들이 매몰된 바 있습니다.
신문은 이 밖에도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에서도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9일) 황해도 남부와 강원도 남부, 개성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황해도 배천군과 장풍군을 비롯해 강원도 철원군, 개성에 오늘도 폭우를 동반한 50∼8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비가 ‘재해성 기상·기후’라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각지 갑문사업소가 최대로 각성하고 긴장해 수위 변화와 수문 조작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대동강큰물지휘조에 보고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서해갑문사업소에서는 대동강물이 넘어나 농경지들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썰물 시간에 맞춰 수문 조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 시내를 관통하는 대동강 일대에는 어제, 강변 인도가 물에 잠길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동강은 지난 6월 장마 때도 집중호우로 범람했습니다.
북한은 수확 시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또 발생한 집중호우에 긴장한 모습입니다.
노동신문은 “자연의 도전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존엄, 우리 인민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한 최중대사”라며 “불굴의 정신력은 하늘도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농업 부문 간부들과 근로자들이 이런 뱃심을 가지고 농작물 보호에 나서 과감한 투쟁을 벌일 때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담보가 마련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또, 수력발전 부문에서 발전설비와 구조물 점검 보수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력발전 부문은 폭우로 석탄 유실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등 여러 탄광에서는 채탄장이 침수, 붕괴하지 않도록 점검 중이라고 했습니다.
평안남도 순천의 2·8직동청년탄광에서는 장맛비가 이어졌던 지난달 초 붕괴 사고가 발생해 광부들이 매몰된 바 있습니다.
신문은 이 밖에도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에서도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에도 연일 집중호우…“농작물 피해·탄광 붕괴 대비 철저”
-
- 입력 2022-08-09 09:19:29
- 수정2022-08-09 09:23:31
북한에도 연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농작물과 사회기반시설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9일) 황해도 남부와 강원도 남부, 개성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황해도 배천군과 장풍군을 비롯해 강원도 철원군, 개성에 오늘도 폭우를 동반한 50∼8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비가 ‘재해성 기상·기후’라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각지 갑문사업소가 최대로 각성하고 긴장해 수위 변화와 수문 조작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대동강큰물지휘조에 보고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서해갑문사업소에서는 대동강물이 넘어나 농경지들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썰물 시간에 맞춰 수문 조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 시내를 관통하는 대동강 일대에는 어제, 강변 인도가 물에 잠길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동강은 지난 6월 장마 때도 집중호우로 범람했습니다.
북한은 수확 시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또 발생한 집중호우에 긴장한 모습입니다.
노동신문은 “자연의 도전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존엄, 우리 인민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한 최중대사”라며 “불굴의 정신력은 하늘도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농업 부문 간부들과 근로자들이 이런 뱃심을 가지고 농작물 보호에 나서 과감한 투쟁을 벌일 때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담보가 마련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또, 수력발전 부문에서 발전설비와 구조물 점검 보수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력발전 부문은 폭우로 석탄 유실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등 여러 탄광에서는 채탄장이 침수, 붕괴하지 않도록 점검 중이라고 했습니다.
평안남도 순천의 2·8직동청년탄광에서는 장맛비가 이어졌던 지난달 초 붕괴 사고가 발생해 광부들이 매몰된 바 있습니다.
신문은 이 밖에도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에서도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9일) 황해도 남부와 강원도 남부, 개성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황해도 배천군과 장풍군을 비롯해 강원도 철원군, 개성에 오늘도 폭우를 동반한 50∼8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비가 ‘재해성 기상·기후’라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각지 갑문사업소가 최대로 각성하고 긴장해 수위 변화와 수문 조작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대동강큰물지휘조에 보고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서해갑문사업소에서는 대동강물이 넘어나 농경지들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썰물 시간에 맞춰 수문 조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 시내를 관통하는 대동강 일대에는 어제, 강변 인도가 물에 잠길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동강은 지난 6월 장마 때도 집중호우로 범람했습니다.
북한은 수확 시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또 발생한 집중호우에 긴장한 모습입니다.
노동신문은 “자연의 도전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존엄, 우리 인민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한 최중대사”라며 “불굴의 정신력은 하늘도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농업 부문 간부들과 근로자들이 이런 뱃심을 가지고 농작물 보호에 나서 과감한 투쟁을 벌일 때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담보가 마련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또, 수력발전 부문에서 발전설비와 구조물 점검 보수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력발전 부문은 폭우로 석탄 유실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등 여러 탄광에서는 채탄장이 침수, 붕괴하지 않도록 점검 중이라고 했습니다.
평안남도 순천의 2·8직동청년탄광에서는 장맛비가 이어졌던 지난달 초 붕괴 사고가 발생해 광부들이 매몰된 바 있습니다.
신문은 이 밖에도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에서도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송영석 기자 sys@kbs.co.kr
송영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