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80만 명분·라게브리오 14만 2천 명분 추가 계약

정부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94만여 명 분을 추가로 구매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80만 명분과 MDS(머크앤컴퍼니)사의 라게브리오 14만 2천 명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176만 2천 명분, 라게브리오 24만 2천 명분 등 모두 200만 4천 명분입니다.

이번 팍스로비드 계약 건은 올 하반기에 20만 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 명분으로 나누어 도입될 예정이며, 라게브리오는 올해 하반기 14만 2천 명분이 모두 도입될 예정입니다.

지난 3일 기준 팍스로비드는 96만 2천 명분이 도입돼 30만 3천 명에게 처방됐으며, 65만 9천 명분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라게브리오는 도입량 10만 건 중 3만 명분이 사용됐고 7만 명분이 남아있습니다.

방대본은 고위험군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리기 위해 원내 처방 기관을 45곳에서 1천76곳으로,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을 1천 곳에서 1천850곳으로 확대하면서 처방절차도 간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등의 중증화와 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해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