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5만 명 육박…‘재감염’도 증가세

입력 2022.08.09 (17:27) 수정 2022.08.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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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9천여 명으로 15만 명을 육박했습니다.

전파력 강한 BA.5 변이 유행과 면역 효과 감소 등으로 재감염 추정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 9,897명입니다.

앞서 방역당국 등은 재유행 정점으로 하루 15만 명을 예상했는데, 여기에 육박하는 숫자가 나온 겁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예측 규모는 주간 확진자를 하루치로 평균 낸 숫자이며,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만 7,32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BA.5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에 75.2%까지 높아졌습니다.

면역 회피력이 강한 BA.5의 영향 등으로 7월 넷째 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8,966명, 확진자 중 5.43%로 늘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 그리고 BA.5와 같은 전파력이 높은 변이의 우세화, 또한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면역 또는 백신면역의 효과 감소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40명 늘어난 364명, 사망자는 40명입니다.

위중증과 사망자 수 증가세에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는, 넉 달 만에 '높음'으로 격상됐습니다.

전국과 수도권은 '중간'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중증 환자 대비 역량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병상 부담 등을 고려해 위험도를 조정한 결과입니다.

정부는 중증화와 사망을 막기 위해 치료제 처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먹는 치료제 94만여 명분을 추가 계약했고, 원내 처방 기관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유행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백신 추가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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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15만 명 육박…‘재감염’도 증가세
    • 입력 2022-08-09 17:27:50
    • 수정2022-08-09 17:35:31
    뉴스 5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9천여 명으로 15만 명을 육박했습니다.

전파력 강한 BA.5 변이 유행과 면역 효과 감소 등으로 재감염 추정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 9,897명입니다.

앞서 방역당국 등은 재유행 정점으로 하루 15만 명을 예상했는데, 여기에 육박하는 숫자가 나온 겁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예측 규모는 주간 확진자를 하루치로 평균 낸 숫자이며,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만 7,32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BA.5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에 75.2%까지 높아졌습니다.

면역 회피력이 강한 BA.5의 영향 등으로 7월 넷째 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8,966명, 확진자 중 5.43%로 늘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 그리고 BA.5와 같은 전파력이 높은 변이의 우세화, 또한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면역 또는 백신면역의 효과 감소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40명 늘어난 364명, 사망자는 40명입니다.

위중증과 사망자 수 증가세에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는, 넉 달 만에 '높음'으로 격상됐습니다.

전국과 수도권은 '중간'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중증 환자 대비 역량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병상 부담 등을 고려해 위험도를 조정한 결과입니다.

정부는 중증화와 사망을 막기 위해 치료제 처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먹는 치료제 94만여 명분을 추가 계약했고, 원내 처방 기관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유행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백신 추가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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