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자산운용사 경영진, 높은 도덕적 잣대 가져야”

입력 2022.08.09 (18:37) 수정 2022.08.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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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9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잇따라 제기된 자산운용사 경영진의 부적절한 사익추구 의혹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경영진 스스로가 높은 도덕적 잣대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차명투자 의혹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원장은 “고객의 투자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자산운용업은 무엇보다 시장과 투자자 신뢰가 근간이 되어야 하는 산업”이라며 “경영진 스스로 과거보다 훨씬 높아진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이해 상충 소지가 있거나 직무 관련 정보 이용을 의심받을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를 단념하고 고객자금의 운용관리자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사모펀드 사태를 겪으면서 자산운용 산업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며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임직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차명투자 의혹 등으로 금감원 조사를 받으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앞서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지난 6월 차명투자 의혹 등으로 금감원 조사를 받은 뒤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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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18:37:21
    • 수정2022-08-09 18:41:33
    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9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잇따라 제기된 자산운용사 경영진의 부적절한 사익추구 의혹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경영진 스스로가 높은 도덕적 잣대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차명투자 의혹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원장은 “고객의 투자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자산운용업은 무엇보다 시장과 투자자 신뢰가 근간이 되어야 하는 산업”이라며 “경영진 스스로 과거보다 훨씬 높아진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이해 상충 소지가 있거나 직무 관련 정보 이용을 의심받을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를 단념하고 고객자금의 운용관리자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사모펀드 사태를 겪으면서 자산운용 산업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며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임직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차명투자 의혹 등으로 금감원 조사를 받으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앞서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지난 6월 차명투자 의혹 등으로 금감원 조사를 받은 뒤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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