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헤드라인]

모레까지 중부 최대 300mm…충청·전북도 영향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삼백 밀리미터에 달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되던 비구름대는 내일 낮부터 충청, 전북 북부 지역으로 이동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실종 속출…반지하 일가족 ‘참변’

밤 사이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이제까지 여덟 명이 사망하고 일곱 명이 실종됐습니다. 서울 신림동 반지하 방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대피하지 못해 일가족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대중교통 증편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후 여섯 시부터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일부 침수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지하철 운행은 대부분 재개된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운행 횟수는 늘었습니다.

침수 현장 방문…“재난 관리 체계 재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호우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취약 계층일수록 재난에 취약해진다며, 현재의 재난 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