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집중호우 8명 사망·7명 실종…주택·상가 741채 침수

입력 2022.08.09 (19:21) 수정 2022.08.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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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과 상가 등 741채가 침수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현재까지 집계한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중대본은 수도권 폭우로 오후 6시 기준 사망자 8명, 실종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9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사망자 8명은 서울에서 5명, 경기에서 3명이 나왔습니다.

실종자 7명은 서울 4명, 경기 2명, 강원 1명 등이고, 부상자 9명은 모두 경기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보면 어젯밤 서울 관악구에선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있던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광주와 화성에선 산사태 등으로 모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와 하수구 등에서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경기 광주에선 하천 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강원 횡성에선 산사태로 1명이 매몰돼 구조 작업중입니다.

침수 피해와 이재민 발생도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주택과 상가 741채가 침수됐고, 이로인해 328세대 모두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대본은 피해지역 주택과 상가, 선로 등 응급복구 대상 799건 중 650건에 대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의 대비 태세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규모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엔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어젯밤 호우대처 긴급상황회의를 열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피해 복구 지원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야간 호우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점검회의 개최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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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집중호우 8명 사망·7명 실종…주택·상가 741채 침수
    • 입력 2022-08-09 19:21:54
    • 수정2022-08-09 19:53:17
    뉴스 7
[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과 상가 등 741채가 침수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현재까지 집계한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중대본은 수도권 폭우로 오후 6시 기준 사망자 8명, 실종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9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사망자 8명은 서울에서 5명, 경기에서 3명이 나왔습니다.

실종자 7명은 서울 4명, 경기 2명, 강원 1명 등이고, 부상자 9명은 모두 경기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보면 어젯밤 서울 관악구에선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있던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광주와 화성에선 산사태 등으로 모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와 하수구 등에서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경기 광주에선 하천 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강원 횡성에선 산사태로 1명이 매몰돼 구조 작업중입니다.

침수 피해와 이재민 발생도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주택과 상가 741채가 침수됐고, 이로인해 328세대 모두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대본은 피해지역 주택과 상가, 선로 등 응급복구 대상 799건 중 650건에 대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의 대비 태세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규모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엔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어젯밤 호우대처 긴급상황회의를 열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피해 복구 지원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야간 호우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점검회의 개최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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