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출범…전망은?

입력 2022.08.09 (19:25) 수정 2022.08.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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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오승용 대표 모시고 주요 정치 현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앵커]

국민의힘이 결국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이준석 당 대표 체제의 해체라고 봐야겠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직무대행이 전국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 임명할 수 있다는 당헌 제96조 개정안을 상정해서 의결했고요.

이에 따라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후 의원 총회를 통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오늘 오후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상정해서 의결을 했고요.

이로써 국민의힘에는 주호형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이뤄졌고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이 됐습니다.

그래서 2021년 6월 11일 이준석 돌풍과 함께 취임했던 이준석 30대 청년 대표 체제가 해체되고 가뜩이나 하락세인 집권당 지지기반 상실에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는 당내 우려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이준석 대표 법적 대응을 하겠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세훈 시장, 서병수 전국위원장, 정미경 최고위원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상대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정치인들의 법적 대응 자제 호소가 있었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이 말을 들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고립무원 상태이기도 한데요.

본인이 후회 없는 결말,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는 거죠.

결사항전의 의지 표현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가처분 신청은 법적 대응이면서 동시에 정치적 대응으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우선 대표 해임의 정당성이 부재하다라는 호소를 법적으로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고요.

이와 함께 당내 반대를 모으기 위한 정치투쟁의 일환으로서 가처분 신청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름 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초심을 지키며 국민 뜻을 섬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순애 교육부총리도 어제 전격 사퇴했고요.

국정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우물에 가 숭늉 찾는 격 2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박순애 교육 부총리에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박순애 교육부총리의 한 명 사퇴로 퉁칠 일은 아니라는 것이 국민적인 여론인 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마음가짐 그리고 방향, 설정, 현실적인 국정의 실현 목표, 활용 가능한 인재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재점검해야 될 때가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됩니다.

외환위기 위기 이후 24년 만에 두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포인트대를 넘어섰고요.

이대로라면 다음 달도 6% 포인트를 넘을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외환위기가 또 오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살인적 물가 상승 그리고 안보에서는 칩4 동맹 참여를 둘러싸고 중국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좀 아쉽다는 평가인데요.

우선 심기 일전을 위해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임기 동안 술이라도 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국민들의 진정성을, 국민들의 진정성을 인정해주는 그런 선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지는 분위기여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보다는 당헌 80조 개정과 박용진 후보에 대한 이른바 '노룩 악수' 논란이 더 관심이 가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민주당 대표 중에 당헌 80조에 저촉이 돼서 직무가 정지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거죠.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이번 당헌 80조 개정 요구는 위인설규이 될 수 있다는 거고요.

노룩 악수라는 것은 사람이 먼저다 에서 스마트폰이 먼저다로 전환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른바 개딸 그리고 개 아들 전성시대로 당 지도부가 결정되는 전당대회 풍경을 통해서도 이 부분들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가 당의 비전과 목표를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당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데 내용은 없고 선출 형식만 남아 있다 보니까 흥행도 없고 재미도 없고 김빠진 전당대회가 되고 있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세대교체를 내세웠던 박용진이나 강훈식 이 두 분의 대표 후보가 민주당의 담대한 변화나 리더십 교체, 혁신적인 변화를 추동하는 선언 없이 공학적인 단일화 이슈로 설왕설래하는 것도 안타까운 장면인 것 같습니다.

[앵커]

8명의 후보가 나선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명계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송갑석 후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답변]

민주당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현재 8위입니다.

호남 정치의 현주소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존재감 없는 호남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주도할 역량이 부족한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냉철한 판단, 반성 그리고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고요.

특히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 정치의 미래와 정치인들에 대한 업그레이드 논의가 없다면 호남 정치는 수도권 정치의 주변부로 퇴행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비위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진정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일단 민주당 시당에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서 전,현직 시의원 2명에게 제명과 당직 자격정지 1개월, 그리고 일반 당원 2명은 제명과 서면 경고를 의결을 했습니다.

제명된 시의원은 청탁성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최영환 전 광주 시의원이고요.

그리고 1개월 당직 자격정지, 1개월을 받은 분은 현직 광주시의원인 박미정 시의원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광주시당에 대한 비판적 여론들이 높은 상황에서 윤리위가 전직 시의원과 현직 시의원 당원들에 대한 적절한 징계 조치를 했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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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19:25:49
    • 수정2022-08-09 20:06:08
    뉴스7(광주)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오승용 대표 모시고 주요 정치 현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앵커]

국민의힘이 결국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이준석 당 대표 체제의 해체라고 봐야겠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직무대행이 전국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 임명할 수 있다는 당헌 제96조 개정안을 상정해서 의결했고요.

이에 따라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후 의원 총회를 통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오늘 오후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상정해서 의결을 했고요.

이로써 국민의힘에는 주호형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이뤄졌고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이 됐습니다.

그래서 2021년 6월 11일 이준석 돌풍과 함께 취임했던 이준석 30대 청년 대표 체제가 해체되고 가뜩이나 하락세인 집권당 지지기반 상실에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는 당내 우려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이준석 대표 법적 대응을 하겠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세훈 시장, 서병수 전국위원장, 정미경 최고위원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상대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정치인들의 법적 대응 자제 호소가 있었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이 말을 들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고립무원 상태이기도 한데요.

본인이 후회 없는 결말,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는 거죠.

결사항전의 의지 표현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가처분 신청은 법적 대응이면서 동시에 정치적 대응으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우선 대표 해임의 정당성이 부재하다라는 호소를 법적으로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고요.

이와 함께 당내 반대를 모으기 위한 정치투쟁의 일환으로서 가처분 신청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름 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초심을 지키며 국민 뜻을 섬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순애 교육부총리도 어제 전격 사퇴했고요.

국정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우물에 가 숭늉 찾는 격 2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박순애 교육 부총리에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박순애 교육부총리의 한 명 사퇴로 퉁칠 일은 아니라는 것이 국민적인 여론인 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마음가짐 그리고 방향, 설정, 현실적인 국정의 실현 목표, 활용 가능한 인재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재점검해야 될 때가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됩니다.

외환위기 위기 이후 24년 만에 두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포인트대를 넘어섰고요.

이대로라면 다음 달도 6% 포인트를 넘을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외환위기가 또 오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살인적 물가 상승 그리고 안보에서는 칩4 동맹 참여를 둘러싸고 중국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좀 아쉽다는 평가인데요.

우선 심기 일전을 위해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임기 동안 술이라도 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국민들의 진정성을, 국민들의 진정성을 인정해주는 그런 선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지는 분위기여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보다는 당헌 80조 개정과 박용진 후보에 대한 이른바 '노룩 악수' 논란이 더 관심이 가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민주당 대표 중에 당헌 80조에 저촉이 돼서 직무가 정지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거죠.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이번 당헌 80조 개정 요구는 위인설규이 될 수 있다는 거고요.

노룩 악수라는 것은 사람이 먼저다 에서 스마트폰이 먼저다로 전환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른바 개딸 그리고 개 아들 전성시대로 당 지도부가 결정되는 전당대회 풍경을 통해서도 이 부분들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가 당의 비전과 목표를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당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데 내용은 없고 선출 형식만 남아 있다 보니까 흥행도 없고 재미도 없고 김빠진 전당대회가 되고 있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세대교체를 내세웠던 박용진이나 강훈식 이 두 분의 대표 후보가 민주당의 담대한 변화나 리더십 교체, 혁신적인 변화를 추동하는 선언 없이 공학적인 단일화 이슈로 설왕설래하는 것도 안타까운 장면인 것 같습니다.

[앵커]

8명의 후보가 나선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명계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송갑석 후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답변]

민주당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현재 8위입니다.

호남 정치의 현주소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존재감 없는 호남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주도할 역량이 부족한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냉철한 판단, 반성 그리고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고요.

특히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 정치의 미래와 정치인들에 대한 업그레이드 논의가 없다면 호남 정치는 수도권 정치의 주변부로 퇴행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비위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진정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일단 민주당 시당에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서 전,현직 시의원 2명에게 제명과 당직 자격정지 1개월, 그리고 일반 당원 2명은 제명과 서면 경고를 의결을 했습니다.

제명된 시의원은 청탁성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최영환 전 광주 시의원이고요.

그리고 1개월 당직 자격정지, 1개월을 받은 분은 현직 광주시의원인 박미정 시의원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광주시당에 대한 비판적 여론들이 높은 상황에서 윤리위가 전직 시의원과 현직 시의원 당원들에 대한 적절한 징계 조치를 했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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