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헤드라인]

중부지방 곳곳 침수…9명 사망·6명 실종

밤 사이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산사태와 감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제까지 모두 아홉 명이 숨지고 여섯 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반지하 일가족 ‘참변’…열린 맨홀 ‘지뢰밭’

서울 신림동 반지하 방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대피하지 못해 일가족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역류하는 하수의 압력에 맨홀 뚜껑이 떨어져나가면서 행인이 빠져 실종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하루 종일 혼잡…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오늘 하루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에는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주 경안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수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윤, 침수 현장 방문…자택 지시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일가족이 숨진 신림동 주택을 찾는 등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폭우가 집중된 어젯밤에는 사저에 머물며 피해 상황을 점검했는데, 재난상황에서 대통령이 전화로 지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 확정…이준석 “가처분신청”

국민의 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확정하고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10달가량의 임기를 남긴 채 물러나게 된 이준석 대표는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