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폭우에 산사태 위험 급증…위험 지역은?

입력 2022.08.10 (06:31) 수정 2022.08.1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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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째 많은 비가 누적되면서 이제는 산사태와 붕괴 같은 추가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위험지역은 어디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사흘 째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붕괴 피해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실시간 위험지역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땅으로 흡수된 빗물이 축적되면 땅이 물러집니다.

사흘 간의 비로 이렇게 땅이 물러진 곳이 많은데요.

오늘 새벽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분기점 인근에 있는 동산1터널 부근의 모습입니다.

토사가 도로를 덮쳐 이렇게 복구 작업을 벌인 건데요.

3시간 만에 도로는 복구됐습니다.

실제 강원도 춘천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도로 옆에 산 비탈면이 있는 곳을 지난다면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을 포함해 산사태 예보가 내려진 지역 적지 않습니다.

서울은 노원구와 관악구, 경기도는 가평과 양주, 의정부, 광명과 군포, 부천에, 강원도에는 춘천과 횡성, 원주, 평창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파랗게 표시된 곳은 한 단계 낮은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곳인데요.

서울 구로와 금천 등을 포함해 경기 연천이나 철원은 물론, 하남과 여주 등 중부지방 48개 시군구에 내려졌습니다.

이런 산사태 취약 지역에 계신 주민들은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미리 대피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산사태 위험 징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한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고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폭우에 가장 큰 피해 중 하나가 침수인데, 사실 대응하기 쉽지 않거든요.

행동 요령 짚어주시죠?

[기자]

수도권에 비가 집중되면서 주로 한강수계에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도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우선 도로가 침수됐다면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침수된 지하차도는 반드시 우회하셔야 합니다.

지나가다 물이 차오른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나가야 합니다.

만약 차량이 침수됐다면 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열어두시는 게 좋고요.

창문으로 탈출이 어렵다면 침착하게 내부에 물이 배까지 차도록 기다렸다가 문을 여시면 됩니다.

시동이 꺼졌다면 과감히 차를 버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저지대나 반지하 주택 침수도 조심해야 합니다.

침수되긴 쉽지만 대피는 어렵기 때문인데요.

집안에 침수가 시작되면 물이 무릎까지 오기 전에 꼭 대피해야 합니다.

물이 쏟아지는 계단에선 슬리퍼 등을 벗고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되고 있는 지하주차장은 절대 접근하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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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폭우에 산사태 위험 급증…위험 지역은?
    • 입력 2022-08-10 06:31:58
    • 수정2022-08-10 0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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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째 많은 비가 누적되면서 이제는 산사태와 붕괴 같은 추가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위험지역은 어디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사흘 째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붕괴 피해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실시간 위험지역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땅으로 흡수된 빗물이 축적되면 땅이 물러집니다.

사흘 간의 비로 이렇게 땅이 물러진 곳이 많은데요.

오늘 새벽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분기점 인근에 있는 동산1터널 부근의 모습입니다.

토사가 도로를 덮쳐 이렇게 복구 작업을 벌인 건데요.

3시간 만에 도로는 복구됐습니다.

실제 강원도 춘천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도로 옆에 산 비탈면이 있는 곳을 지난다면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을 포함해 산사태 예보가 내려진 지역 적지 않습니다.

서울은 노원구와 관악구, 경기도는 가평과 양주, 의정부, 광명과 군포, 부천에, 강원도에는 춘천과 횡성, 원주, 평창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파랗게 표시된 곳은 한 단계 낮은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곳인데요.

서울 구로와 금천 등을 포함해 경기 연천이나 철원은 물론, 하남과 여주 등 중부지방 48개 시군구에 내려졌습니다.

이런 산사태 취약 지역에 계신 주민들은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미리 대피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산사태 위험 징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한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고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폭우에 가장 큰 피해 중 하나가 침수인데, 사실 대응하기 쉽지 않거든요.

행동 요령 짚어주시죠?

[기자]

수도권에 비가 집중되면서 주로 한강수계에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도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우선 도로가 침수됐다면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침수된 지하차도는 반드시 우회하셔야 합니다.

지나가다 물이 차오른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나가야 합니다.

만약 차량이 침수됐다면 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열어두시는 게 좋고요.

창문으로 탈출이 어렵다면 침착하게 내부에 물이 배까지 차도록 기다렸다가 문을 여시면 됩니다.

시동이 꺼졌다면 과감히 차를 버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저지대나 반지하 주택 침수도 조심해야 합니다.

침수되긴 쉽지만 대피는 어렵기 때문인데요.

집안에 침수가 시작되면 물이 무릎까지 오기 전에 꼭 대피해야 합니다.

물이 쏟아지는 계단에선 슬리퍼 등을 벗고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되고 있는 지하주차장은 절대 접근하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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