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굳히기’…박용진·강훈식 ‘집중 견제’
입력 2022.08.10 (07:58)
수정 2022.08.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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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선 초반 분위기는 이재명 후보 독주체제입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의 분수령이 될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가 TV토론에서 만났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내리 패배한 당을 추스리고 2년 뒤 총선을 이끌어야 할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 3명이 부산·울산·경남 지역민 앞에 섰습니다.
오는 13일 부·울·경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독주체제 굳히기를,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추격에 불씨를 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훈식 후보는 분위기 반전 카드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계파 정치'와 '사당화', '공천' 논란을 꼬집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 대표가 되면 반대 세력을 배제할 거라는, 당내에 엄청난 공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아무래도 제가 여의도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아니고 바깥, 지방행정을 주로 했던 사람이라 이질감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이끈 대선·지방선거의 잇단 패배 책임론을 따져 물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저는 책임을 지는 방식이 당이 더 나은 상황으로 바뀌어서 다음 선거부터라도 이길 수 있게 혁신하는 게 중요하다."]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미안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달라져야 되겠다. 이런 말씀 한마디 듣기가 이렇게 어렵나."]
이 후보도 가만 있진 않았습니다.
특히 박 후보에게 진보와 중도, 보수 등 정책 가치가 흔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박 후보는) 소위 좌파 정치 세력 출신이시잖아요? 그런데 어느날 보면 저보다 더 훨씬 오른쪽에 가 있는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인데요, 중앙 돌파도 잘하고 오른쪽으로 스위치해서 움직이는 것도 아주 능합니다."]
친노·친문 성향의 전통적 지지층이 있는 부·울·경에서 이 후보가 굳히기 연승을 할지, 박·강 후보가 추격의 신호탄이 쏠지, 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부·울·경 경선의 투표 결과는 오는 13일 부산 대의원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선 초반 분위기는 이재명 후보 독주체제입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의 분수령이 될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가 TV토론에서 만났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내리 패배한 당을 추스리고 2년 뒤 총선을 이끌어야 할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 3명이 부산·울산·경남 지역민 앞에 섰습니다.
오는 13일 부·울·경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독주체제 굳히기를,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추격에 불씨를 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훈식 후보는 분위기 반전 카드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계파 정치'와 '사당화', '공천' 논란을 꼬집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 대표가 되면 반대 세력을 배제할 거라는, 당내에 엄청난 공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아무래도 제가 여의도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아니고 바깥, 지방행정을 주로 했던 사람이라 이질감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이끈 대선·지방선거의 잇단 패배 책임론을 따져 물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저는 책임을 지는 방식이 당이 더 나은 상황으로 바뀌어서 다음 선거부터라도 이길 수 있게 혁신하는 게 중요하다."]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미안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달라져야 되겠다. 이런 말씀 한마디 듣기가 이렇게 어렵나."]
이 후보도 가만 있진 않았습니다.
특히 박 후보에게 진보와 중도, 보수 등 정책 가치가 흔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박 후보는) 소위 좌파 정치 세력 출신이시잖아요? 그런데 어느날 보면 저보다 더 훨씬 오른쪽에 가 있는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인데요, 중앙 돌파도 잘하고 오른쪽으로 스위치해서 움직이는 것도 아주 능합니다."]
친노·친문 성향의 전통적 지지층이 있는 부·울·경에서 이 후보가 굳히기 연승을 할지, 박·강 후보가 추격의 신호탄이 쏠지, 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부·울·경 경선의 투표 결과는 오는 13일 부산 대의원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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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10 1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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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선 초반 분위기는 이재명 후보 독주체제입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의 분수령이 될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가 TV토론에서 만났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내리 패배한 당을 추스리고 2년 뒤 총선을 이끌어야 할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 3명이 부산·울산·경남 지역민 앞에 섰습니다.
오는 13일 부·울·경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독주체제 굳히기를,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추격에 불씨를 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훈식 후보는 분위기 반전 카드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계파 정치'와 '사당화', '공천' 논란을 꼬집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 대표가 되면 반대 세력을 배제할 거라는, 당내에 엄청난 공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아무래도 제가 여의도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아니고 바깥, 지방행정을 주로 했던 사람이라 이질감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이끈 대선·지방선거의 잇단 패배 책임론을 따져 물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저는 책임을 지는 방식이 당이 더 나은 상황으로 바뀌어서 다음 선거부터라도 이길 수 있게 혁신하는 게 중요하다."]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미안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달라져야 되겠다. 이런 말씀 한마디 듣기가 이렇게 어렵나."]
이 후보도 가만 있진 않았습니다.
특히 박 후보에게 진보와 중도, 보수 등 정책 가치가 흔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박 후보는) 소위 좌파 정치 세력 출신이시잖아요? 그런데 어느날 보면 저보다 더 훨씬 오른쪽에 가 있는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인데요, 중앙 돌파도 잘하고 오른쪽으로 스위치해서 움직이는 것도 아주 능합니다."]
친노·친문 성향의 전통적 지지층이 있는 부·울·경에서 이 후보가 굳히기 연승을 할지, 박·강 후보가 추격의 신호탄이 쏠지, 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부·울·경 경선의 투표 결과는 오는 13일 부산 대의원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선 초반 분위기는 이재명 후보 독주체제입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의 분수령이 될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가 TV토론에서 만났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내리 패배한 당을 추스리고 2년 뒤 총선을 이끌어야 할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 3명이 부산·울산·경남 지역민 앞에 섰습니다.
오는 13일 부·울·경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독주체제 굳히기를,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추격에 불씨를 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훈식 후보는 분위기 반전 카드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계파 정치'와 '사당화', '공천' 논란을 꼬집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 대표가 되면 반대 세력을 배제할 거라는, 당내에 엄청난 공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아무래도 제가 여의도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아니고 바깥, 지방행정을 주로 했던 사람이라 이질감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이끈 대선·지방선거의 잇단 패배 책임론을 따져 물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저는 책임을 지는 방식이 당이 더 나은 상황으로 바뀌어서 다음 선거부터라도 이길 수 있게 혁신하는 게 중요하다."]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미안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달라져야 되겠다. 이런 말씀 한마디 듣기가 이렇게 어렵나."]
이 후보도 가만 있진 않았습니다.
특히 박 후보에게 진보와 중도, 보수 등 정책 가치가 흔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박 후보는) 소위 좌파 정치 세력 출신이시잖아요? 그런데 어느날 보면 저보다 더 훨씬 오른쪽에 가 있는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인데요, 중앙 돌파도 잘하고 오른쪽으로 스위치해서 움직이는 것도 아주 능합니다."]
친노·친문 성향의 전통적 지지층이 있는 부·울·경에서 이 후보가 굳히기 연승을 할지, 박·강 후보가 추격의 신호탄이 쏠지, 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부·울·경 경선의 투표 결과는 오는 13일 부산 대의원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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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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