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재난 CCTV로 본 이 시각 전북

이제부터는 재난 CCTV 통해서 지금 비 상황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군산 지역과 함께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이죠. 먼저 익산시 가봅니다.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곳은 익산시 유천배수갑문인데요.

새벽부터 비가 이어지며 유량도 늘고 하천 수위도 높아진 모습입니다.

현재 호우가 집중되고 있는 충청 지역과 맞닿은 익산 함라엔 현재까지 90.5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왔습니다.

전북지역에는 모레까지 100에서 20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돼있고, 익산을 포함한 전북 북부지역엔 최대 300밀리미터를 넘는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라와 웅포를 포함해 익산 10개 지역엔 새벽부터 내린 비로 토사가 약해져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피해 없도록 주민분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부안군 곰소항 보겠습니다.

앞서 현장 보셨듯, 군산에는 비가 계속 오고 있지만, 남쪽인 부안에는 아직까지 강수가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구름대가 끼어 있지만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인데요.

이번 집중호우를 만든 정체전선은 남북으로는 좁고 동서로 길게 늘어선 특성을 보입니다.

때문에 정체전선이 충청권에 머무는 현재로선 부안을 포함해 남쪽 지역이나, 앞서 큰 폭우 피해를 입은 수도권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주천 어은교 화면 보시겠습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주 지역도 오전부터 약한 비가 오고 있는데요.

도로는 빗물에 젖은 모습이지만, 하상도로가 통제되지 않아 우산을 쓰고 천변 산책로를 지나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교각을 보시면 아직 수위가 높아지진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현재는 강수량이 많지 않지만, 정체전선의 움직임에 따라 밤 사이 비가 집중될 수 있는만큼 하천 범람 등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안군 월평리 가보겠습니다.

이곳도 이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 눈에 띄는데요.

진안을 포함한 동부내륙은 정체전선의 영향권과 거리가 있어 아직 비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진안 주천에 현재까지 8.5밀리미터, 무주에는 8밀리미터의 강수가 관측됐는데요.

정체전선이 남하할 경우 산지 지형의 특성상 집중 호우가 쏟아질 수 있는만큼,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