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우울감 줄었지만 자살생각률은 늘어”
입력 2022.08.10 (14:24)
수정 2022.08.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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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우울위험군은 줄었지만,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우울위험군은 16.9%로, 코로나19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자살생각률은 12.7%로 지난 3월(11.5%)보다 증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돼 지난 6월 전국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울위험군은 지난해 3월 22.8%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2%)보다는 5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4.2%로 가장 높고, 40대(17.0%), 50대(16.0%), 20대(14.3%), 60대(13.0%) 순이었습니다.
특히 소득이 감소한 경우의 우울위험군이 22.1%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11.5%)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살생각률은 지난해 3월 16.3%까지 올랐다가 지난 3월 11.5%까지 떨어졌는데 지난 6월에는 다시 12.7%로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6%)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8.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14.8%), 40대(13.1%), 50대(9.8%), 60대(7.3%) 순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살생각률은 여성이 높은데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이 13.5%로 여성(11.9%)보다 더 높았습니다.
소득이 감소한 경우의 자살생각률이 16.1%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9.2%)에 비해 더 높았고, 1인 가구(18.2%)가 2인 이상 가구(11.6%)보다 1.5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12%에 불과해, 서비스 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60.2%)에 비해 낮았습니다.
복지부는 “자살생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오늘(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우울위험군은 16.9%로, 코로나19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자살생각률은 12.7%로 지난 3월(11.5%)보다 증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돼 지난 6월 전국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울위험군은 지난해 3월 22.8%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2%)보다는 5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4.2%로 가장 높고, 40대(17.0%), 50대(16.0%), 20대(14.3%), 60대(13.0%) 순이었습니다.
특히 소득이 감소한 경우의 우울위험군이 22.1%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11.5%)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살생각률은 지난해 3월 16.3%까지 올랐다가 지난 3월 11.5%까지 떨어졌는데 지난 6월에는 다시 12.7%로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6%)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8.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14.8%), 40대(13.1%), 50대(9.8%), 60대(7.3%) 순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살생각률은 여성이 높은데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이 13.5%로 여성(11.9%)보다 더 높았습니다.
소득이 감소한 경우의 자살생각률이 16.1%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9.2%)에 비해 더 높았고, 1인 가구(18.2%)가 2인 이상 가구(11.6%)보다 1.5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12%에 불과해, 서비스 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60.2%)에 비해 낮았습니다.
복지부는 “자살생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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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해제 후 우울감 줄었지만 자살생각률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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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10 14:24:30
- 수정2022-08-10 14:30:05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우울위험군은 줄었지만,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우울위험군은 16.9%로, 코로나19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자살생각률은 12.7%로 지난 3월(11.5%)보다 증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돼 지난 6월 전국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울위험군은 지난해 3월 22.8%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2%)보다는 5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4.2%로 가장 높고, 40대(17.0%), 50대(16.0%), 20대(14.3%), 60대(13.0%) 순이었습니다.
특히 소득이 감소한 경우의 우울위험군이 22.1%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11.5%)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살생각률은 지난해 3월 16.3%까지 올랐다가 지난 3월 11.5%까지 떨어졌는데 지난 6월에는 다시 12.7%로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6%)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8.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14.8%), 40대(13.1%), 50대(9.8%), 60대(7.3%) 순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살생각률은 여성이 높은데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이 13.5%로 여성(11.9%)보다 더 높았습니다.
소득이 감소한 경우의 자살생각률이 16.1%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9.2%)에 비해 더 높았고, 1인 가구(18.2%)가 2인 이상 가구(11.6%)보다 1.5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12%에 불과해, 서비스 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60.2%)에 비해 낮았습니다.
복지부는 “자살생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오늘(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우울위험군은 16.9%로, 코로나19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자살생각률은 12.7%로 지난 3월(11.5%)보다 증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돼 지난 6월 전국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울위험군은 지난해 3월 22.8%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2%)보다는 5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4.2%로 가장 높고, 40대(17.0%), 50대(16.0%), 20대(14.3%), 60대(13.0%) 순이었습니다.
특히 소득이 감소한 경우의 우울위험군이 22.1%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11.5%)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살생각률은 지난해 3월 16.3%까지 올랐다가 지난 3월 11.5%까지 떨어졌는데 지난 6월에는 다시 12.7%로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6%)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8.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14.8%), 40대(13.1%), 50대(9.8%), 60대(7.3%) 순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살생각률은 여성이 높은데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이 13.5%로 여성(11.9%)보다 더 높았습니다.
소득이 감소한 경우의 자살생각률이 16.1%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9.2%)에 비해 더 높았고, 1인 가구(18.2%)가 2인 이상 가구(11.6%)보다 1.5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12%에 불과해, 서비스 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60.2%)에 비해 낮았습니다.
복지부는 “자살생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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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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