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노조·카카오노조,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 거듭 촉구

입력 2022.08.10 (14:34) 수정 2022.08.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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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오늘(1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사측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방침 철회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두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투기자본들이 이윤을 추구하는 장으로 변질하려 한다"고 규정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성장 방안'에는 플랫폼노동자 권익향상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카카오T 대리기사가 콜을 빠르게 확인하고 먼저 수락할 수 있는) '프로 서비스' 유료화를 폐지하고 단체교섭 타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운전 노조는 16일부터 카카오 사옥이 있는 판교역 앞에서 단체 행동에 돌입하며, 17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플랫폼 노동자 요구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며, 오는 31일에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라이더유니온, 웹툰작가노조 등이 참여하는 '플랫폼 노동자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중 일부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카카오 노조인 '크루 유니언',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이 매각 움직임에 반발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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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0 14:34:43
    • 수정2022-08-10 14:56:58
    IT·과학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오늘(1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사측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방침 철회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두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투기자본들이 이윤을 추구하는 장으로 변질하려 한다"고 규정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성장 방안'에는 플랫폼노동자 권익향상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카카오T 대리기사가 콜을 빠르게 확인하고 먼저 수락할 수 있는) '프로 서비스' 유료화를 폐지하고 단체교섭 타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운전 노조는 16일부터 카카오 사옥이 있는 판교역 앞에서 단체 행동에 돌입하며, 17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플랫폼 노동자 요구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며, 오는 31일에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라이더유니온, 웹툰작가노조 등이 참여하는 '플랫폼 노동자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중 일부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카카오 노조인 '크루 유니언',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이 매각 움직임에 반발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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