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이어져…모레까지 충청·전북 최대 250mm↑

입력 2022.08.10 (19:07) 수정 2022.08.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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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동안 주춤했던 비가 저녁이 되자 곳곳에서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충청과 전북 지역에는 최대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집중호우 상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낮엔 비가 잦아드나 싶었는데 다시 강해진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재난감시 CCTV로 실시간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재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충남 홍성 지역입니다.

약 1시간 전부터 시간당 50mm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보일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차들이 지날 때면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도로에 물도 흥건합니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 다시 띠 모양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낮 동안엔 비구름이 넓게 흩어지며 빗줄기도 약해졌는데요.

그런데 오후 늦게부터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좁은 띠를 이루며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색으로 더 짙어지고 있죠.

이런 비구름이 동서로 길게 늘어서 한 곳에 정체하면 피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현 시점에 가장 위험한 지역을 짚어드리면, 충남 보령과 홍성, 예산과 공주, 그리고 세종과 충북 청주입니다.

이들 지역에선 적어도 1시간 이상은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 시점엔 충청 지역이 가장 위험하단 말씀인데, 밤사이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네, 이후 상황은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밤사이에도 이 좁은 띠 구름이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지방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로는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구름이 조금 남쪽으로 내려갈 전망인데요.

내일 아침엔 강한 비구름이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 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비,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에 80에서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강원 영서 남부는 최대 150 이상, 경기 남부와 전남 북부도 많게는 120mm가 넘는 비가 더 오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가장 주의 하여야 할 곳은 바로 충청 지역인데요.

2년 전 대전에선 새벽에 쏟아진 시간당 100mm의 폭우로 아파트 주차장과 1층이 침수돼 1명이 숨졌습니다.

이렇듯 평소 안전하다고 생각하던 곳에서도 이런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충분히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천변이나 침수 위험 지역의 지하 건물, 그리고 산사태 위험 지역에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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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이어져…모레까지 충청·전북 최대 250mm↑
    • 입력 2022-08-10 19:07:29
    • 수정2022-08-10 1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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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동안 주춤했던 비가 저녁이 되자 곳곳에서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충청과 전북 지역에는 최대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집중호우 상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낮엔 비가 잦아드나 싶었는데 다시 강해진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재난감시 CCTV로 실시간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재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충남 홍성 지역입니다.

약 1시간 전부터 시간당 50mm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보일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차들이 지날 때면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도로에 물도 흥건합니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 다시 띠 모양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낮 동안엔 비구름이 넓게 흩어지며 빗줄기도 약해졌는데요.

그런데 오후 늦게부터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좁은 띠를 이루며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색으로 더 짙어지고 있죠.

이런 비구름이 동서로 길게 늘어서 한 곳에 정체하면 피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현 시점에 가장 위험한 지역을 짚어드리면, 충남 보령과 홍성, 예산과 공주, 그리고 세종과 충북 청주입니다.

이들 지역에선 적어도 1시간 이상은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 시점엔 충청 지역이 가장 위험하단 말씀인데, 밤사이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네, 이후 상황은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밤사이에도 이 좁은 띠 구름이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지방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로는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구름이 조금 남쪽으로 내려갈 전망인데요.

내일 아침엔 강한 비구름이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 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비,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에 80에서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강원 영서 남부는 최대 150 이상, 경기 남부와 전남 북부도 많게는 120mm가 넘는 비가 더 오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가장 주의 하여야 할 곳은 바로 충청 지역인데요.

2년 전 대전에선 새벽에 쏟아진 시간당 100mm의 폭우로 아파트 주차장과 1층이 침수돼 1명이 숨졌습니다.

이렇듯 평소 안전하다고 생각하던 곳에서도 이런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충분히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천변이나 침수 위험 지역의 지하 건물, 그리고 산사태 위험 지역에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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