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집중호우 희생자·국민께 죄송한 마음”

입력 2022.08.10 (19:13) 수정 2022.08.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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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집중호우 사태로 숨진 희생자와 불편을 겪은 국민에게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의 집중호우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는 동시에 기상 이변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다시 한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집중호우 같은 이상 현상이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가 하천, 지방 하천의 본류, 지류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물길에 대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AI 홍수 예보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물 재해 예보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국정과제 이행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환경부와 서울시가 보고한 지하 저류조, 지하방수터널 건설 방안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진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관계기관에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국가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이 점을 모든 공직자께서 꼭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생활이 어렵고 몸이 불편한 분들은 자연재해에 더욱 취약하다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송상엽/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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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집중호우 희생자·국민께 죄송한 마음”
    • 입력 2022-08-10 19:13:29
    • 수정2022-08-10 19:21:01
    뉴스7(춘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집중호우 사태로 숨진 희생자와 불편을 겪은 국민에게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의 집중호우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는 동시에 기상 이변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다시 한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집중호우 같은 이상 현상이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가 하천, 지방 하천의 본류, 지류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물길에 대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AI 홍수 예보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물 재해 예보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국정과제 이행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환경부와 서울시가 보고한 지하 저류조, 지하방수터널 건설 방안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진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관계기관에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국가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이 점을 모든 공직자께서 꼭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생활이 어렵고 몸이 불편한 분들은 자연재해에 더욱 취약하다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송상엽/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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