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필요시 발트3국에 러 대항 미군 추가배치”

입력 2022.08.11 (03:31) 수정 2022.08.1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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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장장관은 러시아의 위협에 대항해 필요시 발트3국 강화를 위해 미군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 10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아르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국방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라트비아 등 발트3국과 군사훈련을 늘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와 동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트3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 국방장관으로서는 1995년 이후 27년 만에 라트비아를 방문했습니다.

파브릭스 라트비아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우선 순위는 미군으로부터 더 큰 조력을 받는 것"이라며 "국가방위를 위해 라트비아군은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라트비아는 새 군사 장비를 구매하고 대공, 대해안 방위 강화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3국은 구소련의 일부였다가 1991년 구소련 붕괴 당시 독립했으며 2004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습니다.

발트3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음 침공 대상은 자신들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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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 “필요시 발트3국에 러 대항 미군 추가배치”
    • 입력 2022-08-11 03:31:25
    • 수정2022-08-11 03:41:09
    국제
로이드 오스틴 미 국장장관은 러시아의 위협에 대항해 필요시 발트3국 강화를 위해 미군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 10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아르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국방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라트비아 등 발트3국과 군사훈련을 늘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와 동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트3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 국방장관으로서는 1995년 이후 27년 만에 라트비아를 방문했습니다.

파브릭스 라트비아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우선 순위는 미군으로부터 더 큰 조력을 받는 것"이라며 "국가방위를 위해 라트비아군은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라트비아는 새 군사 장비를 구매하고 대공, 대해안 방위 강화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3국은 구소련의 일부였다가 1991년 구소련 붕괴 당시 독립했으며 2004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습니다.

발트3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음 침공 대상은 자신들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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