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코로나 19 유입, 남측의 대결광증 탓…강력한 보복대응”

입력 2022.08.11 (07:18) 수정 2022.08.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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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에 의해 코로나 19가 북한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김 부부장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 토론에 나서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대결 광증이 초래한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곳을 가리키게 됐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 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버리는 것으로 대답할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너절한 적치물 살포놀음의 앞장에 선 짐승보다 못한 추악한 쓰레기들의 배후에서 괴뢰보수패당이 얼마나 흉악하게 놀아대고 있는가를 우리는 낱낱이 새겨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 괴뢰정권은 2020년에 우리가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까지 통째로 날려 보내면서 초강경으로 대응하는데 질겁하여 당시 괴뢰정부가 걷어들였던 삐라(전단)살포기구를 인간추물들에게 되돌려주었는가 하면 형식적으로나마 제정하였던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을 폐기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는 명백히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문제는 괴뢰들이 지금도 계속 삐라와 너절한 물건짝들을 들이밀고 있다는데 있다”면서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며 혁명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요인은 계급의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남한의 대북 전단 살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대남 경고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여정은 당 부부장 신분이지만 국무위원으로 대남 대외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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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코로나 19 유입, 남측의 대결광증 탓…강력한 보복대응”
    • 입력 2022-08-11 07:18:21
    • 수정2022-08-11 07:18:57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에 의해 코로나 19가 북한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김 부부장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 토론에 나서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대결 광증이 초래한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곳을 가리키게 됐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 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버리는 것으로 대답할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너절한 적치물 살포놀음의 앞장에 선 짐승보다 못한 추악한 쓰레기들의 배후에서 괴뢰보수패당이 얼마나 흉악하게 놀아대고 있는가를 우리는 낱낱이 새겨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 괴뢰정권은 2020년에 우리가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까지 통째로 날려 보내면서 초강경으로 대응하는데 질겁하여 당시 괴뢰정부가 걷어들였던 삐라(전단)살포기구를 인간추물들에게 되돌려주었는가 하면 형식적으로나마 제정하였던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을 폐기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는 명백히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문제는 괴뢰들이 지금도 계속 삐라와 너절한 물건짝들을 들이밀고 있다는데 있다”면서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며 혁명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요인은 계급의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남한의 대북 전단 살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대남 경고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여정은 당 부부장 신분이지만 국무위원으로 대남 대외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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