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 3차 접종자보다 사망 위험 75% 감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3차 접종까지 했을 때보다 사망 위험이 7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4차 접종 완료군의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보다 96.3% 낮았고, 2차 접종 완료군보다 80%, 3차 접종 완료군보다는 75%씩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방접종 횟수별 연령 표준화 사망률도 4차 접종을 마친 경우가 가장 낮았습니다.

60세 이상 인구 100만 명 중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은 미접종군이 하루에 2.7명, 3차 접종 완료군 하루 0.4명, 4차 접종 완료군 하루 0.1명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4차와 3차 접종 완료군 사이 접종 효과를 비교해보면, 3차 접종 완료군 대비 4차 접종 완료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15.9%, 중증화 예방효과는 53%, 사망 예방효과는 54.7%로 나타났습니다.

앞선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같이, 4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는 감소하지만,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접종 후 46일 이상까지 40%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대본은 국내에서도 4차 접종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며, 대상자들의 접종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CDC가 발표한 50세 이상 대상 백신 접종력에 따른 코로나19 사망률 분석결과를 보면, 지난 5월 말 기준 4차 접종 완료군의 사망률은 3차 접종 완료군 대비 1/3 수준입니다.

지난 5월 22일 접종군별 사망률은 4차 접종 완료군이 0.23%, 3차 0.72% 기초접종(2차) 완료군 0.92%, 미접종군 5.49%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