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배후는 알 카에다, 유럽 초비상

입력 2004.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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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스페인 연쇄폭탄 테러의 배후로 알 카에다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이 초비상입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두동강이 난 열차와 나뒹구는 시신들.
마드리드 3개 열차역에서 일어난 연쇄 폭탄테러의 참상입니다.
스페인판 9.11테러라는 이번 연쇄폭발로 지금까지 190명 이상이 숨지고 1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선을 사흘 앞두고 일어난 초유의 대형참사로 비탄에 빠진 스페인 정부는 테러 단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스나르(스페인 총리): 우리는 테러를 반드시 근절시킬 것입니다.
⊙기자: 스페인 정부와 언론들은 즉각 바스크지방의 분리독립을 외쳐왔던 에타를 배후세력으로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에타가 혐의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아랍저항세력 특히 테러단체 알 카에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알 카에다의 한 산하단체가 런던의 한 아랍계 신문사에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성명을 전달했고 마드리드 외곽에서는 기폭장치가 실린 벤 차량에서 아랍어로 코란구절이 녹음된 테이프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 파병국가에 이어 미국 본토에 대한 추가 테러경고마저 나오자 미국과 유럽은 말 그대로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빈센트 폭스(멕시코 대통령); 멕시코는 테러 세력이 발을 딛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 알 카에다 배후설이 불거지면서 증시까지 폭락하자 테러 공포는 더욱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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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배후는 알 카에다, 유럽 초비상
    • 입력 2004-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4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스페인 연쇄폭탄 테러의 배후로 알 카에다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이 초비상입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두동강이 난 열차와 나뒹구는 시신들. 마드리드 3개 열차역에서 일어난 연쇄 폭탄테러의 참상입니다. 스페인판 9.11테러라는 이번 연쇄폭발로 지금까지 190명 이상이 숨지고 1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선을 사흘 앞두고 일어난 초유의 대형참사로 비탄에 빠진 스페인 정부는 테러 단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스나르(스페인 총리): 우리는 테러를 반드시 근절시킬 것입니다. ⊙기자: 스페인 정부와 언론들은 즉각 바스크지방의 분리독립을 외쳐왔던 에타를 배후세력으로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에타가 혐의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아랍저항세력 특히 테러단체 알 카에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알 카에다의 한 산하단체가 런던의 한 아랍계 신문사에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성명을 전달했고 마드리드 외곽에서는 기폭장치가 실린 벤 차량에서 아랍어로 코란구절이 녹음된 테이프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 파병국가에 이어 미국 본토에 대한 추가 테러경고마저 나오자 미국과 유럽은 말 그대로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빈센트 폭스(멕시코 대통령); 멕시코는 테러 세력이 발을 딛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 알 카에다 배후설이 불거지면서 증시까지 폭락하자 테러 공포는 더욱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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